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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명 아파트 위해 미관보다 탄탄한 균열보수 우선”[인터뷰] 고원준 ㈜모노화학 대표이사
승인 2020.06.18 09:24|(1297호)
고경희 기자 gh1231@aptn.co.kr

구조물 성능 회복하는
‘MNS 공법’ 개발

콘크리트 중성화 막아
균열 재발 방지

고원준 모노화학 대표이사 <포천=고경희 기자>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우리나라 국민 중 60% 이상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만큼 전국에 아파트가 즐비해 있다. 그런데 아파트가 노후화됨에 따라 철근콘크리트의 성능이 저하돼 층간, 외벽 균열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누수가 발생해 곰팡이가 생기거나 미세균열에 공기, 빗물 등의 유입으로 팽창해 균열이 커지면서 안전에도 위협을 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균열보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균열 발생 시 미관만을 위해 저렴한 퍼티, 페인트 등 제품으로 단순 공사하는 사례가 있다. 이 경우 균열보수공사에도 콘크리트 보호를 하지 못해 잦은 균열보수 및 재도장 공사를 실시하고 콘크리트 균열 및 탈락 위험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이에 균열보수제 및 공법 전문 회사인 ㈜모노화학의 고원준 대표를 만나 아파트 안전 및 장수명화를 위한 균열보수 공법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공장 내부

▶모노화학에 대해 소개한다면.
1990년 8월 1일 창업해 신축아파트의 균열보수 시공과 자재판매를 하다가 현재는 크랙보수제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흔히 균열보수를 도장 공사의 일부 과정이라고 오해하지만 균열보수는 아파트의 기초를 튼튼하게 다지는 것이다. 우리는 ‘안전한 아파트’를 위해 아파트 콘크리트의 기능을 회복시켜 균열을 예방·보수하고 수명을 보장·연장하는 ‘MNS(MoNo System) 공법’을 개발했다. 18년간 균열보수제와 모르타르보수제 기술만을 연구하고 제조, 판매한 회사로서 기존 보수제의 단점을 연구하고 보완한 제품을 이용한 공법이다.

다만,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시공이 미흡하면 회사에 타격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협약업체를 정상적인 시공업체 중 62곳만 둬 관리 가능한 선에서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공사가 부실한 단지에 찾아가 시공업체에 제대로 공사를 이행해달라고 재차 요청하고 서로 미흡한 부분을 피드백한다. 다년간의 시공경험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생산된 모노화학의 자재를 사용한다면 건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균열을 철저하게 예방, 보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건물 균열보수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균열의 발생 이유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은 강도, 강성, 내진성, 내화성, 수밀성, 기밀성에 우수한 경제적인 구조로 건축 구조물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압축 강도에 비해 인장강도가 낮은 재료여서 균열이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은 자연적 환경요소에 의해 성능이나 기능이 저하돼 열화되고 있다. 시공 시 해사(海沙) 또는 저급을 사용하거나 콘크리트의 피복과 강도 부족, 층간 조인트 마감 부실로 인해 콘크리트의 단면이 결손되거나 파손된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와 산성비 등으로 인해 강알칼리성인 콘크리트 구조물이 중성화되고 성능 저하가 가속화된다. 또 지진, 재도장 시 시공미비 등 인위적인 재해로 콘크리트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콘크리트 균열으로 인해 구조물의 내력 저하, 내구성 저하, 기능성 저하 등 안정성이 저하되고 미관상으로 좋지 않다. 균열이 표면에서 관측되면 이미 내부 조직에는 미세균열로 인해 조직이 상당히 손상돼 있다고 볼 수 있다. 균열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이물질이 침투해 균열이 점차 커지게 되고 내구성에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제때 균열보수 공사를 진행해 아파트의 안정성을 보장해야 한다.

MNS 공법에 사용하는 균열보수제

▶모노화학의 균열보수 공법인 ‘MNS’는 어떤 공법인지.
MNS공법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의 균열 또는 박락 부위와 구조체에 대한 보수·보강 공법으로, 균열을 메꾸는 것은 물론 콘크리트의 성능을 복원하는 데 차별점을 뒀다.

세라필, 월스톤 PLUS, 월코트 PLUS, 아트월 PLUS 등 4개의 제품을 사용해 미세균열부터 큰 균열까지 부위별로 효과적으로 보수할 수 있다. 우선 ‘세라필’은 콘크리트 구조물의 알칼리 회복과 열화방지 및 강도증진 기능이 탁월한 다용도성 콘크리트 침투 성능개선 프라이머제다. 콘크리트의 중성화를 복원하고 백화, 이끼, 곰팡이의 발생을 억제하며 동결융해에 의한 손상을 방지한다. ‘월스톤 PLUS’는 철근부식으로 인한 콘크리트 탈락부위를 보수·보강하는 고강도경량 폴리머계 모르타르제다. 콘크리트 파손 복구 및 보호 작업에 쓰인다. 염기 및 이산화탄소에 의한 콘크리트의 중성화의 차단 능력이 우수하다. 내·외벽 전용 고탄성 도막 크랙보수제 ‘월코트 PLUS’는 우수한 탄성 복원력과 방수성능 및 균열저항성을 갖고 있다. 아파트 재도장 공사 전 내·외벽 균열 보수 등에 쓰인다. ‘아트월 PLUS’는 기능성 고탄성 방수 코팅도막 크랙보수제로 도장흡착력이 뛰어나 시공 후 퍼티 자국이나 변색 없이 깔끔한 후속도장 마감이 가능하다. 균열보수 시공 시 1차로 이물질을 제거한 후 시공방법에 따라 세라필, 월코트, 월스톤, 아트월 등 제품을 도포해주면 된다.

▶MNS 공법의 특징은.
기존에는 공사업체들이 균열보수를 방수, 도장 과정의 일부로 생각했으나, 최근에는 아파트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꼼꼼하고 철저하게 균열보수를 하는 것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MNS 공법은 중성화가 진행된 콘크리트의 성능을 복원함으로써 균열을 메꾸는데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의 수명을 늘리는 공법이라고 할 수 있다.

회차별 시공 자재의 색상을 회색, 노란색 등으로 구분해 시공 시 감독하기가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한 아파트의 관리소장이 회차별 색 구분으로 타 단지 균열보수 공사에 비해 육안으로 시공상태 검사를 하기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4개 제품을 사용해 비용이 많이 든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부위별로 보수방법이 다를 뿐 자재비가 저렴하다.

균열보수 공법을 가진 업체 중 제품을 직접 생산해 관리하는 곳은 많지 않다. 모노화학은 공법과 제품생산을 함께 함으로써 공법에 맞는 제품을 만들고 철저히 관리해 신뢰를 얻고 있다.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아파트 균열보수와 도장은 미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정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페인트는 아파트 외관을 예쁘게 만들기도 하지만 콘크리트 보호가 주 목적이다. 20년 전에는 아파트를 지은 지 얼마 안 돼 아무 제품으로 퍼티 작업을 하고 페인트칠을 해도 콘크리트 보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아파트가 노후화되면서 콘크리트 자체에 중성화가 진행돼 아무 제품으로 제 역할을 하기는 어렵다. 그렇기에 콘크리트 보호 기능이 보장된 제품으로 균열보수를 하고 적합한 방법으로 공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전에는 미관만 강조했다면 이제는 아파트 구조를 튼튼하게 보강해 오래 살 수 있는 집을 만들 수 있도록 미관과 안정성 두 가지 모두에 초첨을 맞춰야 한다.

이와 함께 2회 공정에 대한 인식도 생겨야 한다. 1차 도장의 부족한 부분을 2차 도장에서 보완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 여수, 목포, 순천 등의 지역은 바다 바람의 영향으로 아파트의 부식이 빠른 편이어서 부식 방지 및 아파트 안전을 위해 도장을 2회에 걸쳐서 해야 한다는 인식이 박혀 있다. 하지만 수도권의 경우 2회 공정 필요성 인식 부족으로 1회 공정에 그친다. 우리가 오래 거주할 수 있는 안전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균열보수, 도장 공사에 대한 인식이 개선돼야 할 시점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공사비용만이 아니라 단지에 적합한 균열보수 공법 및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쾌적하고 안전한 아파트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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