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대규모 단지 관리소장] 수원 영통황골주공1단지아파트 천화수 관리소장

[아파트관리신문=주인섭 기자] 어느 단지나 관리가 쉽지 않겠지만, 대규모 단지는 그 크기만큼 큰 노력이 들어가고 다양한 사건-사고가 일어난다. 그래서 작은 단지보다 직원이 많아 이를 지휘해야 하는 관리소장들의 책임이 막중하다. 아파트 관리의 최전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수원 영통황골주공1단지아파트(위탁관리:우리관리) 천화수 관리소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천화수 관리소장

▶ 지금 관리하는 단지를 간략히 소개한다면.
1997년 준공한 23년 차 아파트로 39개 동 3129세대 규모로 영통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지다. 관리사무소 21명, 경비 42명, 미화 25명 등 총 88명이 근무하고 있다. 규모가 크고 오래된 아파트라서 민원이 많아 매일 바쁘지만, 각자의 체계화된 부서별 업무 분담으로 전 직원이 힘을 합해 근무하고 있다.

▶ 단지를 관리하면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우리 단지는 각종 회의 등을 통해 직원들이 서로 간의 업무와 아파트 내의 이슈 등을 공유하고, 주민들과의 현장 소통과 업무추진실적 게시판 등을 통해 관리사무소의 업무를 알리고 있다. 또한, ‘직원민원실명제’를 통해 주민을 향한 친절마인드 형성에 노력하고 있다.

▶ 단지 관리 중 보람 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관리소장이 매일 단지를 순찰하고, 세심한 관리를 해줘서 감사하다며 익명으로 과일 및 떡을 보내준 적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해 승강기 전면교체공사 기간에는 입주민들이 불편 민원을 많이 내서 힘들었지만, 공사 후 좋아진 승강기를 이용해보고 고생 많았다는 칭찬을 들어 뿌듯했다.

▶ 앞으로의 각오나 계획은.
우리 관리사무소는 오래 근무한 직원들이 많아 아파트 현안 및 시설물을 잘 파악하고 있다. 이런 장점을 잘 살려 앞으로도 입주민에게 신뢰·인정받는 관리 주체가 되도록 하겠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행사가 진행이 안 되고 있는데, 궁금한 점이 없도록 홈페이지 및 게시판 공개 범위를 넓혀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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