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복수동 자이아파트 찾아 음악회 열어

대전 서구는 16일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구민들을 위해 복수동 자이아파트에서 대전 최초로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대전 서구청>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대전 서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랜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일상생활을 잃어버리고 코로나 블루로 지쳐있는 구민들을 위해 대전 최초로 발코니 음악회를 마련했다.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로 문화공연 등이 중단되고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던 구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로 16일 복수동 자이아파트 단지 내 중앙광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공연에서 주민들은 집안 발코니에서 무대를 내려다보며 음악을 감상하고, 광장으로 나온 주민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마스크쓰기, 관람객 간 거리두기 등을 유지하며 음악회를 관람했다.

음악회는 사랑의 인사를 시작으로 리베르탱고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영화 미션의 삽입곡 등 다양하고 친숙한 음악들을 선보여 주민들에게 편하게 다가가는 공연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따뜻한 음악으로 심적으로 지쳐있던 구민들에게 위로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에 물리적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만은 더 가까이 지내며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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