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새내기 관리소장에게 듣는다] 동탄2 호반베르디움6차아파트 임주연 관리소장

[아파트관리신문=주인섭 기자] 코로나19로 아파트 내의 다양한 활동이 위축됐지만, 관리소장들은 봄을 맞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계획을 세우고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관리소장으로서 첫 발돋움을 한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6차아파트(위탁관리: 우리관리) 임주연 '새내기 관리소장'의 각오를 들어봤다.

임주연 관리소장

▶관리소장을 직업으로 선택하게 된 계기는.
5년간 동대표를 하며 단지의 안정화에 소장과 위탁관리회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힘든 일도 많지만 관리소장에 의해 단지가 하나둘씩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면 그만큼 보람 있고 나를 완성할 수 있는 직업인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

▶새내기 관리소장으로서 소감은 어떤지.
여러 가지 민원들이 있었지만 해결 방법이 각 사안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단지마다 특색이 있기 때문에 현장에 맞게 적용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항상 질문의 답은 현장에 있기 때문이다.

▶지난 직장의 경험을 통해 관리소장 업무에 도움되는 점은.
그동안 논술학원에서 교사로 일하면서 논리적으로 글을 쓰고 학부모들을 설득하고 상담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민원 전화를 받을 때도 우선 민원인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한 후 관리사무소나 대표회의에서 왜 그런 결정을 내려야 했는지를 설명하면 처음에는 격앙되고 화나서 전화한 입주자들도 대부분 웃으며 전화를 끊게 된다.

▶앞으로의 계획은.
현장에서 관리소장으로 업무를 하며 다양한 경험과 선배소장들의 노하우를 세부적인 데이터를 이용해 교육자료를 만들어 현장에서의 적응 기간을 단축하고 업무의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교육을 하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자료를 만든다 생각하며 배우고 익히고 있다. 그 배움이 완성되는 날 그동안 내가 선배소장에게 받았던 도움을 후배 소장에게 나눠줄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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