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 간 소통 위한 스킬 전문가 도우미 행정 지원키로···다음달부터 시범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대전시가 공동주택 단지 내 입주자와 소통을 통해 적극적인 현장 행정을 펼치기로 하는 등 공동주택 관리 업무에 팔을 걷고 나섰다.

대전시는 효율적 공동주택관리를 위해 아파트 주민과 관리주체들에게 전문가의 소통 스킬을 받을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소~통 클리닉(Clinic)’을 시범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전시는 아파트 입주자 간의 갈등, 동대표 및 관리주체의 불신 등 법적 이외의 사소한 감정이 다양한 갈등으로 발전하면서 공동주택관리에 대한 불신과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소통 클리닉’을 운영하기로 했다.

‘소통 클리닉’은 입주자등의 갈등을 조정하거나 중재할 수 있는 스킬 소통전문가를 지원하고 법적 이외의 사안으로 갈등을 겪는 입주자와 관리주체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전시는 이를 통해 입주자 중심으로 주민 스스로가 아파트를 운영 관리하는 공동주택 관리의 효과가 극대화되고, 상호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는 공동주택 주거문화가 형성돼 아파트 공동주택의 끊이지 않는 갈등과 분쟁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올해, 공동주택관리법 적용대상인 ‘의무관리단지’ 중 300세대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소통 클리닉'을 시범적으로 실시해보고 주민들의 호응과 효과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시 류택열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소통 클리닉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낸다면 공동주택관리 업무가 보다 원활해질 것”이라며 “아파트 공동주택 입주자 등에게 체계적이고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공동주택 관리와 관련한 사업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원 선착순으로 시범 3개 단지를 선정해 아파트 단지 내 갈등 요청 내용 확인 후 전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신청은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대전시 주택정책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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