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가구에 각 44만원 지원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서울 양천구는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기 위해 관내 1000가구 대상으로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베란다에 소규모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기를 자체 생산하는 시설로, 양천구는 태양광발전소 설치비를 지원받을 1000가구를 선착순 모집한다.

베란다 난간에 고정시키는 거치형 미니발전소의 설치비용은 325W의 경우 49만~54만원선이지만, 서울시 보조금 39만원과 양천구 보조금 5만원을 지원받으면 자부담금 6만~10만원에 설치할 수 있다.

태양광 미니발전소(325W)를 설치하면 한 달에 31kWh의 전기를 생산해 월 227kWh를 사용하는 가구 기준으로 1년에 약 13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설치를 희망하는 주민은 태양광 콜센터나 서울햇빛마루 사이트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또한 양천구는 옥상·지붕·유휴부지 등에 설치하는 주택형·건물형(3kW)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를 지원받을 15가구도 선착순 모집 중이며, 설치를 원하는 주민은 보급업체를 선택한 뒤 서류를 구비해 구청 녹색환경과에 신청하면 된다. 주택형·건물형 미니발전소의 설치비용은 약 502만원이나, 서울시와 양천구의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자부담금 232만원으로 설치할 수 있다.

보급업체 및 제품 관련 정보는 양천구 및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 및 서울시 햇빛지도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1000가구가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한다면 환경도 살리고 전기요금도 절약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구민 여러분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양천구청 녹색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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