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아파트 관리는 이렇게!’책자 발간

“진정한 관리비 절감은 기존의 관리 서비스 수준을 유지, 또는 향상시키면서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남시는 최근 발간한 ‘아파트 관리는 이렇게!’라는 책자에서 지난 한해 동안 아파트 관리비용 경감대책기구에서 실시한 각 단지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




시는 아파트 관리비용 경감대책기구를 운영한 결과 “일부 단지에서는 관리 인력을 줄이는 것이 관리비 절감의 능사로 여기고 있으나 눈에 보이지 않는 양질의 서비스를 공급, 입주자 안전 및 고용안정 등 효율적 측면에서 보면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며 “관리비 절감은 비용절감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동시에 달성되도록 하는 방안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자에 따르면 시가 관내 공동주택 단지 1백50개 단지에 대해 ‘98년 대비’‘99년 관리비 항목을 비교 분석 한 결과 일반관리비 5.29%, 소독비 10.46%, 청소비 2.39%등 관리비가 평균 5.14% 절감됐다.




이들 관리비 절감 단지들은 ▲동별 개별 경비를 공동경비로 바꾸는 방식 등으로 적정인원을 고용하고 ▲위탁·용역시 합리적인 단가 계약 ▲난방연료와 난방방식 변경으로 난방비 절감 ▲각종 자재 구입시 공동구매 및 철저한 검수 ▲웬만한 유지보수공사는 자체 인력으로 실시하는 등 효율적인 관리를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선유지비의 경우 최저 평당 30원에서 최고 7백72원으로 단지별 여건에 따라 25.7배나 차이가 났으며 평균 금액은 1백36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아파트 입주자들이 IMF를 겪고 난 후 비로소 관리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그동안 자기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대하여 무관심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입주민 스스로가 아파트 관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스스로 절감 노력에 동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각 아파트 단지마다 관리비 항목의 작성방법 및 작성서식이 각양각색으로 운영되고 있으므로 입주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관리비 부과내역서의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파트 관리는 이렇게!’는 시가 지난해 10월 실시한 주민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와 공동주택 관리방법에 대한 해설, 공동주택관리령 등이 수록됨과 동시에 아파트 단지에서 주로 제기되는 민원을 관리규약, 입주자대표회의, 하자보수, 관리비 등 9개 절로 구분하여 질의회신 사례를 수록,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길잡이가 되도록 꾸며졌다.




유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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