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연합회 광주·전남지부, 사이버 아파트 타운 구축

아파트 단지에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한 새로운 개념의 사이버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면서 인터넷으로 아파트 운영은 물론 반상회를 개최하는 등 사이버 공간에서 주민자치와 권익을 대변하는 사이버 공동체 세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전국아파트연합회 광주·전남지부는 최근 ‘광주·전남 사이버 아파트 타운’(www.aptu.co.kr)을 구축,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의 업무내역, 공지사항 등에 대한 인터넷 공개에 나섰다.




이에 따라 아파트 관리비 운영에 관한 모든 자료는 물론이고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각종 용역비의 사용내역도 인터넷에 공개되어 그동안 의혹의 대상이 돼 온 아파트 관리비가 투명성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연합회 홈페이지 상위 항목에 ‘아파트 관리비 및 용역비 분석’과 ‘아파트 관리에 따른 질의사항’등을 두어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이에 공지하도록 해 놓고 있다.


연합회는 사이버 아파트 타운을 구축함으로써 다양한 정보교류에 의한 관리사무소의 업무능력 향상과 투명한 관리로 입주민의 불신해소는 물론 건의나 질문사항 등을 통한 입주민들의 참여를 보다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입주자의 의견수렴과 동호인 모임 등을 연합회 아파트 타운과 각 아파트 단지의 홈페이지를 연동해 모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전국 연합회와 연계해 아파트 관련 각종 자료와 부실공사 사례, 각종 법적 지원 방안 등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한편 연합회 산하 ‘아파트공동체문화연구소’가 구랍 23일 설립돼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경실련 공동대표인 김용채 변호사를 연구소장으로 한 연구소는 아파트 관리에 대한 교육 및 행정, 정보 및 전산, 건축 및 설계, 법률 및 소송, 세무, 회계, 노무 등 전분야에 걸쳐 정책적 실천적인 대안을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또 관리비 분석, 회계지침, 입찰방법 표준화 등을 위해 관리지침서 및 표준화 방안을 마련하고 아파트 입주민들이 부당한 권익침해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정책제안과 효율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각종 상담 및 연구활동을 벌이게 된다




황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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