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연기로 ‘집콕’ 자녀 증가

실내바닥매트로 소음 예방

서초구는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돼 집안에서 지내는 아이들이 많아짐에 따라 다자녀 가정에 층간소음 예방을 위한 실내바닥매트를 지원한다. <사진제공=서초구청>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서울 서초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지내는 아이들로 인한 층간소음을 줄이고 안전한 양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자녀 가정에 폴더형 바닥매트(약240×140×4cm)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돼 집안에서 아이들이 시간을 보내면서 층간소음이 늘어난 가정이 많아졌다는 점에 착안해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특히 서초구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비율이 84%로 높은 지역특성상 층간소음 문제가 다수 발생할 우려가 있는데 실내바닥매트 지원으로 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및 배송완료일 기준, 서초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세 자녀 이상(0세~중학생) 가정 중, 대상자녀 모두 초등학생 이하이거나 중학생 포함 시 2명이 초등학생 이하인 가정이다.

신청은 코로나19로 방문이 쉽지 않은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해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는다.

대상 자녀들의 부모 또는 세대주가 신청하면 된다. 필요한 서류는 신청서와 대상 자녀들이 등재된 주민등록등본이며 신청한 다음 주 금요일에 택배로 받을 수 있다. 단 방문신청은 구청 가족정책과에서 접수가능하며 동주민센터에서는 20일부터 가능하다.

서초구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사용하게 되는 물건인 만큼 깐깐하게 따져보고 안전성을 갖춘 제품을 선정했다. 8대 중금속 검출시험을 통과하고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의거 안전 확인이 신고된 제품만을 공급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전국 합계출산율이 1명도 안 되는 상황에서 다자녀를 키우는 가정을 응원하는 서초구만의 특별한 정성으로 준비했다”며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돼 아이들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데 실내 매트가 층간소음에 대한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육아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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