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기부로 638대에 설치

금천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아파트에 승강기 항균필름을 배부했다. <사진제공=금천구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서울 금천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강기가 설치된 아파트 69개 단지 638대 승강기에 항균필름을 배부했다고 1일 밝혔다.

금천구가 배부한 승강기 항균필름은 익명을 요구한 금천 G밸리 내 기업에서 기부한 것으로, 길이 600m, 금액 200여만원 상당이다.

항균필름에 포함된 구리성분(Cu⁺)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균을 없애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천구는 주민 접촉이 빈번해 감염 우려가 높은 승강기 버튼에 항균필름을 부착함으로써, 코로나19 지역 확산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천구는 지난달 31일부터 아파트 단지에 항균필름을 배부하고 있으며, 관리주체를 통해 승강기 버튼에 부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소규모 공동주택은 직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승강기에 항균필름을 부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금천구는 지난달 20일 지역 공동주택 69개 단지에 손소독제 500ml 1246개를 지원해 승강기에 비치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항균필름을 기부해 준 G밸리 기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속적인 방역활동 등을 실시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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