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교육 등 입주민 공동현안 해결 위해 활동




[주민 복리향상 위한 무료법률상담소 등 운영]




현재 많은 지역에서 입주자대표회의 및 입주민들로 구성된 모임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대도시 위주로 아파트 밀집지역에 한정되어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남양주 오남입주자대표협의회(안병욱 의장)는 이런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활발한 지역연대운동을 펼치며 아파트 공동체운동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다.




남양주시 오남입주자대표협의회는 분산되어 있는 아파트와 의정부 등 인근지역의 아파트 단체들과 연대하여 ▲아파트 관리의 발전적 개선 ▲지역문제 공동 해소 ▲지역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추진하고자 남양주시 오남리 14개 단지가 참여, 지난해 7월 창립했다.




협의회는 창립 이후 꾸준한 월례모임을 갖고 주거환경 및 교육 등의 지역적 공동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해 오고 있다.


특히 오남리지역은 공동주택이 80% 이상 차지하는 주거 밀집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횡단보도 및 신호등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고 소규모 공장들이 밀집돼 있어 환경오염문제에 사각지대였다.




협의회는 이러한 입주민들의 공동민원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관할 행정부서와 해당 업체에 문제제기를 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말 두산아파트와 삼신아파트 사이에 신호등 및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또한 쓰레기 불법소각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소규모 공장들은 향후 이전하기로 하고 우선 소각량의 50%를 감소시키고 이를 어길 시 영업취소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관할 행정당국의 약속도 받았다.




이밖에도 협의회는 아파트 주변의 배수로, 소음공해, 근린공원 조성, 전력수급문제 등 지역문제의 해결을 위한 단합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해 9월부터 의정부참여연대 시민광장 ‘살기좋은 아파트 공동체위원회’와 함께 무료법률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이 지역주민들은 구리시(33만)와 남양주시(17만) 지역 내 법률상담소가 한곳 밖에 없어 큰 불편을 겪어 왔었다.


이에 협의회는 지역주민들의 편의와 복리향상을 위해 ‘살기좋은 아파트 공동체위원회’윤민구 위원장의 도움을 받아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지역 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협의회는 ▲남양주시 전체 입주자대표협의회를 구성해 ▲각 아파트의 고질적인 민원의 처리를 위해 공동대처해 나가고 ▲아파트 관리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정보와 경험의 장으로써 운영하게 될 분쟁조정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아파트 주민의 권리를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올바른 공동체 운동의 새 비전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한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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