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삼송신원마을3단지, 스크린 설치 통해 감염요소 원천 차단

고양 삼송신원마을3단지에 설치된 스크린 가림막. <사진제공=고양 삼송신원마을3단지 관리사무소>

[아파트관리신문=주인섭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요즘 '스크린 가림막'이라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입주민들과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안심할 수 있게 해주는 아파트 단지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고양 삼송신원마을3단지의 관리사무소에는 코로나19의 전염예방과 입주민과의 직접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관리사무소의 민원창구에 스크린 가림막을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을 때부터 이 상황이 오래 지속될 것을 예상하고 예산 확보와 입주자대표회의를 설득하는 등 준비를 시작했다. 이후 예산이 잡히자 마자 설치 작업을 시작해 지난달 24일에 공사를 완료했다.

관리사무소 한 관계자는 "고령의 입주민들이 많아 마스크를 안 끼고 관리사무소를 찾는 사람이 다수였는데, 이번 가림막 설치는 방역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입주민들도 잘 설치했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가림막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한 박홍석 관리소장은 “코로나19 외에도 다양한 이유의 민원이 많은 관리사무소 특성상 직원들의 안전도 확보하는 또다른 효과도 있다”며 “다른 단지 관리사무소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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