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층 이상 공동주택 50대···설치비 150만원 중 자부담 13%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경기 시흥시는 한국전력공사와 공동으로 공동주택 승강기 운행 시 버려지는 전기를 사용 가능한 전기로 전환하는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승강기 회생제동장치는 승강기가 상승·하강할 때 모터에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사용가능한 전기 에너지로 변환해 주는 장치로, 공동주택 에너지효율개선 및 공동 전기료 절감이 가능하다. 총 설치비는 약 150만원(예상)이며, 설치 시 1대당 한 달에 3만~4만원가량 공동 전기료가 절감된다.

사업규모는 관내 공동주택 기준 15층 이상 설치된 승강기 50대다. 총 사업비 약 7500만원(시비 약 53%, 한전 약 34%, 자부담 약 13%)이 소요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으로 우선 추진하고 사업결과에 따라 확대 지원한다.

사업추진은 시흥시와 한전이 업무협약(MOU)을 통해 공동으로 예산을 지원하며, 시흥시는 사업 대상을 선정하고, 한전에서는 업체선정 및 설치를 담당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설치사업으로 공동주택 공동 관리비 부담을 해결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며 “공동주택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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