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단지 사업비 70%, 소규모 공동주택 80% 지원···최고 2000만원까지

[아파트관리신문=주인섭 기자] 전북 전주시는 올해 총 7억원을 들여 노후됐거나 소규모인 공동주택 35개 단지의 시설개선을 지원하는 ‘노후·소규모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다음달부터 26개의 노후 공동주택 단지와 5개의 소규모(4~19세대) 공동주택 단지의 시설물 보수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비원 등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를 위한 시설 개선사업도 4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추진키로 했다.

지원금액은 준공 후 20년 이상 지난 공동주택에 대해 단지별로 사업비의 70%를 지원하며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80% 이내로 최고 200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번 달 ‘노후 공동주택 및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 심사위원회’를 거쳐 사업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사업에 선정된 공동주택은 연말까지 옥상 방수, 외벽 도색, 도로보수 등 아파트와 부대시설의 내구성을 위한 보수공사와 근로자를 위한 휴게시설을 설치하는 등 노후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전주시 건축과 관계자는 “건물 노후화로 도시의 이미지를 해치던 낡은 공동주택의 외벽을 도색하고 시설을 개보수하는 등 공동주택을 새롭게 단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2005년부터 노후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을 펼쳐 현재까지 총 501개 단지의 8만1117세대를 지원해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해왔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