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체계 효율화 이뤄 도난사고 등 사전에 예방






경기도 부천시 그린타운 금호·한양아파트는 지난 98년 10월에 각동 입구 라인마다 CCTV를 설치했다.


IMF 이후 관리비 절감차원에서 경비인력을 줄여 이에 따른 도난 등 방범에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하고 각 라인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관리사무소에서 제안, CCTV를 설치했다.


이렇게 설치된 CCTV를 통해 지난해 4월에는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입주민의 제보에 따라 녹화된 자료를 재생, 수차례 절도를 시도한 절도용의자를 찾아냈다. 또한 그 사진을 전 아파트 현관에 부착, 게시하여 도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새벽에 차량을 닦는 세차원과 신문, 우유배달원 등 10여명을 지난해 4월부터 아파트 방범요원으로 위촉, 교육을 시킨 후 방범에 활용하고 있다.


이들 방범요원들은 새벽 일찍 세차와 배달을 하면서 수상한 자를 발견할 때는 즉시 경비원에게 알리고 있다. 이로 인해 몇차례의 도난 사건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정길홍 관리사무소장은 “아파트 경비원들은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장소를 순찰하고 있다.”며 “범인들이 이러한 사실을 이용할 것에 대비하고 범행이 많이 발생하는 새벽 시간대를 주의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 공동체문화 형성


그린타운 금호·한양아파트는 단지 내·외의 중요사안이 있을 때는 입주민의 참여하에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입주민들도 수시로 모임을 갖고 의견을 나눠 주민 상호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불편사항을 도출하여 서로 해결점을 찾음으로 인해 모든 입주민은 한가족이라는 마음으로 공동체 의식을 조성하고 있다.


정길홍 관리사무소장은 “입주민들이 아파트를 관리하는데 필요한 의사결정인 협의사항에 대해 개인의 이익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한다.”며 “우리 아파트는 입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해로 타아파트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입주민들은 경로효친사상을 중요시해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웃어른들께 인사하기, 친절히 모시기, 불편사항 돌봐드리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인들도 방학을 이용, 청소년들에게 효친사상과 예절교육을 가르치고 주 2회씩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면서 쓰레기를 청소, 단지를 깨끗하게 유지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아파트는 지난 98년 12월 부천시로부터 우수모범 단지로 선정됐다.





♣ 입주자대표회의·부녀회


그린타운 금호·한양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김석만)는 총 1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아파트 동별 대표자 중에는 건설분야, 회계분야, 전기통신분야 등에 전문지식과 경륜을 쌓은 사람들이 있어 하자처리뿐만 아니라 각종 공사, 시설물 보수공사 등에 관리사무소와 상호보완 관계를 유지, 해결하고 있다.


또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매분기마다 아파트 관리에 관한 모든 업무내용을 전세대 입주민들에게 알려 입주민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 아파트 부녀회(회장 금호: 신순랑, 한양: 형영자)는 입주민의 정서함양과 깨끗한 단지 조성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와 계절마다 수목 식재를 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부녀회의 홍보와 입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철저하게 분리수거되어 사료화 농장을 보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여 자원을 재활용하고 수익금을 이용, 수목과 꽃나무 등을 구입해 단지 조경에 투자하고 있다.





♣ 관리사무소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관리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해 7월과 9월에 난방시간을 조정, 간헐난방을 실시했다.


또한 외등의 조도를 2백50W에서 1백50W로 조정, 지하주차장 적정 조명유지, 각종 공사 자체 실시 등을 시행, 연간 5천여만원의 관리비를 절감했다.


“아파트 관리는 입주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삶의 터전을 지키는 중요한 일”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는 정 소장은 “관리직원들이 이러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입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내집처럼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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