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검사 후 20년 이상 공동주택 사업비 50% 내 지원···다음달 28일까지 접수

[아파트관리신문=주인섭 기자] 부산 부산진구는 주거 환경이 열악한 공동주택 단지 내 공동 시설물의 개선·정비를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진구에 따르면 544단지에 10만7400여 세대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중 129단지 4만4160여 세대가 20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이에 부산진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7년간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동시설물 개선·정비를 지원해 왔다.

신청 대상은 사용검사 후 20년이 경과된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단지 내 도로·보도 및 가로등 보수 ▲단지 내 하수시설 준설·보수 ▲어린이 놀이터 및 경로당 보수 ▲실외운동시설 설치·보수 ▲단지 개방을 위한 담장 허물기 사업 ▲보안을 위한 CCTV 교체 및 유지 보수 사업에 대해 사업비의 50% 범위 내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 기존에 지원받은 공동주택은 3년간 동일사업으로 신청할 수 없다.

지원 신청은 28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이며, 지원금신청서, 사업계획서, 세부내역견적서, 입주자대표회의 회의록과 의결을 증명하는 서류를 구비해 구청 건축과를 방문·제출하면 된다. 부산진구는 접수 후 현장 확인과 심의위원회를 거쳐 4월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민들의 주거 복지가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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