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200가구에 추가···3월부터 신청 받아 설치비 지원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서울시는 올해 발전 용량 합계 16.3MW 규모의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5만200가구에 추가 보급하는 사업에 시비 173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장치는 50W에서 1kW에 이르는 발전 용량을 가진 소형 태양광 발전기로 주로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돼 가정에서 쓰이는 전력 일부를 공급할 수 있다.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3월부터 서울햇빛마루 홈페이지나 태양광지원센터 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발전용량 300W 규모의 장치를 설치하면 시 보조금 36만원과 구 보조금 5만원을 합해 41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나머지는 자부담해야 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기준 주택·건물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서울 시내 22만1000가구에 보급했으며 총 발전 용량은 149.MW다. 이 중 베란다형 미니발전소는 10만5000가구, 발전용량 33.2MW를 차지한다.

서울시는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모든 결속 부속품에 스테인리스스틸 재질을 쓰도록 하는 등 시공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올해 2월로 예정된 보급업체 선정도 외부 심사위원회의 심사·평가를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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