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각별한 주의 당부···화재원인으로 '사소한 부주의' 많아

[아파트관리신문=주인섭 기자] 행정안전부는 1월이 주택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니 화재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만7750건이며 497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1월에 발생한 주택화재는 6005건으로 전체주택화재 대비 10%이며 인명피해는 전체의 15%인 740명으로 피해가 가장 큰 달이다.

주택 유형별로 봤을 때 공동주택의 화재 건수는 2124건(35%)으로 단독주택 다음으로 많았고, 사망자는 58명(40%)으로 단독주택보다 낮았지만, 부상자는 320명(51%)으로 주택 유형 중 가장 많았다.

1월 주택화재의 주된 원인은 부주의가 3252건(54%)으로 가장 많았고,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은 1290건(21%), 과열 등 기계적 요인이 503건(8%) 순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음식물 조리 중 846건(26%), 화원 방치 810건(25%), 담배꽁초 552건(17%), 가연물 근접 방치 467건(1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월에는 화원방치와 가연물 근접 방치로 인한 화재가 다른 때보다 높았다.

또한, 화재 발생 시간대를 살펴보는 12시(5.8%)와 15시 전후(6%)가 가장 많았다.

행안부는 부주의 등으로 인한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소화기 구비 ▲주택화재경보기 설치 ▲음식물 조리시나 빨래를 삶을 때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을 가까이 두지 않기 ▲기름을 이용한 음식 조리 중 불이 났을 때 물을 이용한 소화 금지 ▲안전한 대피 방법과 소화기 사용법 미리 알아두기 등을 강조했다.

지만석 행안부 예방안전과장은 “겨울에는 추운 날씨 등으로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다 보니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이 높다”며 “주택화재는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집 안에서의 화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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