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곳에 290대 설치···선풍기 등 수거율 향상 기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등과 함께 시행

소형폐가전 수거함 <사진제공=청주시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충북 청주시는 관내 아파트에 소형폐가전 배출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폐가전 분리수거함을 10일까지 순차적으로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청주시, 환경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과 함께 시행하는 이 사업은 청주시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수거함 설치 수요조사를 한 결과 109곳의 아파트가 신청함에 따라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에서 290대 설치를 결정했다.

현재 가정에서 쓰는 텔레비전, 세탁기 등 대형폐가전은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를 이용해 쉽게 배출할 수 있다.

하지만 선풍기, 청소기 등 소형폐가전은 5개 이상일 때만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그 이하일 경우에는 개당 1000~2000원씩 대형폐기물 수수료를 부담하고 버리거나 아파트 분리수거함에 버려야 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소형폐가전 제품을 배출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고 재활용 가능 자원은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청주시 관계자는“소형폐가전 분리수거함 설치로 아파트의 소형폐가전 수거량이 늘어나 자원 재활용률이 향상될 것”이라며“이번 사업의 효과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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