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활성화 위한 사회적 공감대 만들어 갈 것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이재윤 회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국의 공동주택 입주민 여러분! 공동주택 관련 종사자 여러분!

사다난했던 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지나고 2020년 ‘하얀 쥐의 해’ 경자년(庚子年) 희망찬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관리업무에 전력했던 종사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심심한 사의와 격려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2003년 출범한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전아연)는 그동안 공동주택의 쾌적한 생활권과 주거안정권 및 공동체 문화권을 실현하기 위해 화합과 신뢰를 키우고 바람직하고 행복한 공동주택 만들기에 주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17년은 입주민 귄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와의 상생 문화 조성, 부당한 정치권의 입법 규제, 특정 이익집단의 횡포에 맞서 쉼 없이 걸어왔습니다.

국민 75% 이상이 공동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수많은 공동주택 관리업무 종사자와 관련 산업 부문 종사자까지 합친다면 가히 공동주택에서 비켜난 국민들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입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재산 가치 보전, 입주민 간 갈등 해소, 관리업무 종사자의 처우 개선 등을 앞으로 해야 하고 반드시 이뤄야 할 숙제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모두가 함께 손잡고 만들어야 하는 미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입주자대표회의는 공동주택 소유주들의 위임으로 구성된 의결기구임에도 불구하고 관리주체에서도 배제되고 있으며, 그 연합체인 전아연은 법정 단체 진입이 장기간 늦춰지고 있습니다. 모두 부당한 상황이고 왜곡된 실정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전아연은 입주민들의 권익 보호와 모두가 함께 상생하며 살아가는 미래를 위한 노력을 결코 포기 하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지금보다 더 노력을 기울여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앞으로 전아연은 입주자들의 권익 확대를 위한 법정단체 진입을 강력히 추진할 것입니다. 또 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 절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살리기를 병행하는 아파트 새마을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한편, 동대표 중임제의 영구 폐지와 부당한 아파트 관련 법령 폐지 및 개정을 위한 노력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많은 숙원 과제가 있습니다만 이것은 전아연의 노력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절대적 지지와 공동주택 관련 종사자와의 상생·협력, 정치권의 균형 있는 정책 마련 등이 함께해야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의 노력과 힘이 필요할 때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공동주택 입주민 여러분! 그리고 공동주택 관련 종사자 여러분! 다시 한 번 지난 기해년의 여러분들 노력과 희생, 봉사에 대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2020년 경자년에는 여러분들과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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