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 상대평가로 합격률 낮아질 우려”

[아파트관리신문=주인섭 기자] 올해 주택관리사보 합격자 수가 지난해보다 3339명 늘어난 4101명으로 급증한 것에 대해 (사)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전아연)는 오히려 '합격자를 더 늘려야 한다'는 성명을 최근 발표했다.

지난 22회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의 합격률은 80.95%로 그 전해 합격률(25.12%)보다 55.83%p가 증가했고 합격자 수는 762명에서 3339명으로 438%나 증가했다.

이에 대해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취업시장 정상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함께 2020년부터 상대평가가 도입되는 시험의 수요와 공급에 맞는 적정 인원이 배출될 수 있도록 시험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하지만 전아연은 “내년부터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 합격률이 현저히 낮아질 우려가 있다”며 “주택관리사도 공인중개사처럼 많은 인원을 배출해 공동주택 관리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아연은 이어 “최근 변호사나 의사, 공인중개사 등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 종사자를 늘려야 한다는 요구는 일반화됐다”며 “전체 국민 70%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상태에서 관리업무를 보는 주택관리사 배출도 늘려 국민의 고용 선택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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