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동주택 한마당 개최···서초호반써밋 대상 수상

10일 열린 서울시 공동주택 한마당 시상식에서 공동체 우수사례로 선정된 아파트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경희 기자>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서울시내 아파트의 공동체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우수 공동체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10~11일 시청 다목적홀과 시민청에서 공동체 활성화 우수 아파트를 뽑는 ‘2019 서울시 공동주택 한마당’을 개최했다.

올해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한 275개 단지 중 자치구 추천과 서류·현장 심사를 거친 7개 단지가 우수 사례 단지로 선정됐다.

선정된 중구 신당남산타운, 성동구 성수금호3차, 성북구 월곡래미안루나밸리, 도봉구 창동주공19단지, 강서구 방화동성, 서초구 서초호반써밋, 송파구 송파파크데일2단지는 한마당 행사에서 각 단지의 사례 발표를 통해 대상을 놓고 겨뤘다.

그 결과 영예의 대상은 단지 내에 꽃을 심어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꽃누리 동호회’의 활동이 도드라진 ‘서초호반써밋’에게 돌아갔다. 이 아파트는 꽃누리 동호회를 중심으로 관리사무소, 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 입주민의 협력을 이끌었고 포트락 파티, 한마음 축제, 주민 강의, 줌바댄스 등 다채로운 공동체 활동을 진행했다.

‘월곡래미안루나밸리’는 공동체 활성화 단체 ‘다나눔회’의 활동으로 지역주민·자녀들이 공유하는 공간, 청소년들의 동아리 모임 공간인 ‘달빛친구 도서관’을 조성했고, 루나밸리 영화제, 해요버스 태양열체험, 어르신 보안관 활동 등 공유와 소통을 일궈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부엉이공작소, 어르신 체험교실 등 주민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벽화그리기, 골목축제 등 지역 행사 참여 등 행복한 마을 만들기 활동이 돋보인 ‘송파파크데일2단지’ ▲안전 통학 보행길 만들기, 가족난타 등 지역 활동과 소등행사, 아이스팩 모으기 등 친환경 생활 프로그램 운영에 힘쓴 ‘성수금호3차베스트빌’(행복나눔패밀리)이 차지했다.

▲‘창동주공19단지’(지평선, 지역공동체 평생교육을 하는 선한 사람)는 지역 여성들의 평생 학습과 재취업을 위해 직접 강사가 돼 가르쳐보는 ‘나도 강사’ 시간을 마련하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 ▲‘방화동성’은 비어 있는 할아버지방을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인 ‘위드사랑방’으로 리모델링하고 취미 프로그램, 친환경 제품 만들기, EM발효액 만들기 등의 활동을 선보인 점 ▲‘신당남산타운’(줌마 봉사 클럽)은 입주자대표회의실 리모델링으로 쾌적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 소통의 시간을 보내고 가을음악회, 동네부엌 및 삼계탕 데이 봉사활동 등 활동을 한 점이 좋은 반응을 얻어 동상을 받았다.

이날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3곳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성동구 텐즈힐1단지, 노원구 공릉한보에센시티, 동대문구 래미안엘파인이 모범관리단지 표창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시민청에서는 아파트 25개 단지가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EM스킨 만들기 등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서울시는 행사장에 상담 부스를 차려 층간소음 등 아파트 민원 관련 상담을 제공했다.

서울시 공동주택 한마당에서 아파트 공동체들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고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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