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연 피복 손상 여부 수시로 확인 강조

[아파트관리신문=주인섭 기자] 소방청은 수도 배관 등의 동파 방지를 위해 사용하는 열선 사용량이 많아지는 시기에 맞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1월 17일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의 한 교회에서는 수도관에 설치한 전기 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3억6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1월 27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소재의 아파트 오수 배관에 설치한 전기 열선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약 1억원의 재산피해와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3년간 전기 열선 화재는 총 1089건으로 14명이 다치고 52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12월 229건, 1월 247건, 2월 233건으로 12월에서 2월까지의 기간에 발생한 전기 열선 화재는 월평균 79건으로 겨울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은 과열·과부하에 의한 전기적 요인이 46.3%(505건)로 가장 많았으며 기계적 요인이 44.2%(482건)로 그다음을 차지했다.

소방청은 전기 열선 사용 시 주의사항으로 ▲안전인증(KC 마크)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과열차단 장치나 온도조절 센서가 있는 제품 사용 ▲열선 설치 시 절연 피복 손상 여부를 확인 ▲열선은 겹치지 않도록 설치 ▲수시로 열선의 피복 상태 확인하고 안전수칙 준수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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