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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희 칼럼] 관리현장의 새로운 관계, 경험·정보 공유로 시작
승인 2019.11.29 16:55|(1269호)
울산대 생활과학연구소 권명희 연구원

2018년 통계청 인구·주택 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 1763만호 중 아파트가 1083만호로 전체의 61%에 달하고 있다. 거주하는 가구 수로 봐도 우리나라의 아파트 거주 가구는 전체의 50.1%를 차지하고 있다.

아파트라는 공동주택 관리 현장에서는 시설 노후화와 관리, 관리비 집행, 층간소음, 관리자와 입주자 및 입주자간의 갈등 등 다양한 문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회적으로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 및 협회에서는 관리실태 조사와 관리문제의 예방과 사전 점검관리를 통해 꾸준한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관리자들의 직무교육을 통해 관리 전문성이 향상되고자 애쓰고 있다. 또한 공동주택 관리현장이 좀 더 유연해지고 일신돼 고생하는 주택관리사들을 위해 현장과 괴리가 있었던 장기수선계획 조정, 주택관리사 부당간섭 및 갑질 방지 등의 제도개선과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 속에서 더 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 관리현장에서 진정한 풍족함을 더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진정한 풍족함은 함께 나눠가지는 공유의 개념을 뜻한다고 생각한다.

본질적인 공유(shared)의 개념은 하나의 자원(파일, 주기억 등)을 동시에 여러 개의 것을 골고루 사용할 수 있음을 표시하는 것인데 관리현장에서의 공유는 관리현장에서 발생한 생생한 사례를 함께 나눠 갖는 것으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즉, 관리자들의 다양한 체험담으로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다. 뉴스 등에서 보도한 예들을 보면,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사업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신뢰감을 얻을 수 있었다는 사례, 오래된 단지의 승강기교체 공사, 급수관교체 공사 시 입주민 동의서를 99% 이상 받고, 공고문을 통한 홍보를 철저히 해 입주민 민원 없이 깨끗하게 공사를 완료한 사례, 직원의 업무 관련 사고발생 시 산재처리 후 직원이 복귀하거나 신규 채용할 경우 근로복지공단에 신고 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던 사례, 인터넷 지식 검색 시 구글 검색으로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방법 등이 있다. 이를 공유함으로써 단지에서 힘들게 근무하고 있는 소장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안들은 관리자의 다양한 경험 및 정보를 공유하는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커뮤니케이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라 여겨진다. 또한 성숙한 사회에서는 새로운 업무형태로 발산하는 잠재적 에너지를 가지게 된다는 분명한 생각이 든다.

관리현장에서 발생하는 생생 사례 등은 정보공유의 지식과 정보를 전달·공유로 반응해 주고 그 결과를 피드백하는 커뮤니케이션이 된다. 이는 공동주택 관리에 있어서도 핵심적인 리더십 요소가 될 것이다. 작업현장에서는 관리자가 수행이 어려운 점 및 개선 점을 인지해 알리고 서로 조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개선 후 업무를 개시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살아 숨 쉬어야 한다.

좋은 일은 알리고 나쁜 일은 감추는 것이 미덕인 잘못된 인식 때문에 내 일터의 어려움을 찾아 개선을 요구하기 보다는 참고 일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관습화된다면 불행한 일이다. 관리업무상 수행이 어려운 점과 개선한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사례를 알려야 하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조직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관리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한 우수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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