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종합 이슈&이슈
노원구, 아파트 경비원 채용 시 구민 우선 뽑는다노령층 일자리 제공···참여시 지원사업 인센티브
승인 2019.11.11 12:15|(1269호)
이인영 기자 iy26@aptn.co.kr
우선 채용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노원구청>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서울 노원구가 아파트 경비원 채용 시, 지역 내 거주 어르신을 우선하는 등 노령층 일자리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7년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65세 이상 어르신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인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대상의 31%가 현재 경제 활동에 종사하고 있으며, 무직자 중 33.7%가 향후 경제활동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를 통해 지난 9월 기준, 노원구 65세 이상 어르신 7만9000명 중 일자리 희망자는 약 2만6000여명 정도로 짐작할 수 있다.

노원구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방향은 노후가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대책이다. 기존의 학교 주변 건널목 보행안내나 동네 청소 등 ‘질’보다 ‘양’에 치우친 저임금의 단기적 일자리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주목한 것은 아파트 경비원이다.

특별한 기술이 없는 어르신들도 몸만 건강하면 근무가 가능하고, 같은 주민이어서 입주민과의 관계도 좋아진다. 월평균 임금도 대략 190만원 정도여서 안정적이다.

노원구 내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83%, 252개 단지 경비원수 2300여명에 달한다.

노원구는 임대 아파트를 제외한 229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지난 5월 20일부터 한 달 간 ‘경비직 고용현황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경비원 근무형태, 경비원 신규채용 시 노원구민 고용의사 여부와 임금현황 파악을 위해서다.

조사결과 경비원의 96%인 2039명의 연령이 60~70대였고, 절반가량인 1064명이 노원구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비원 결원 시 노원 주민을 채용하겠다는 답변이 전체 단지의 62.5%인 140개 단지로 높았다. 이들 아파트의 타 지역 거주 경비원 600여명만 노원구 주민으로 대체해도 고용효과가 상당하다.

이 같은 전수조사를 토대로 지난 7월 12일부터 9월 19일까지 ‘공동주택 경비직 노원구민 채용 참여 단지’를 모집했다. 접수 결과 40개 공동주택이 우선 참여의사를 밝혀 와 지난달 31일 노원구청에서 구청장과 참여단지 입주자 대표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노원구는 경비원 결원 시 구민을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분기별로 개최하는 노원구 전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소장이 참여하는 합동 간담회에 참석해 이 사업의 취지와 효과를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구청장 주재로 지역 내 37개 아파트 단지 입주자 대표와 관리사무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아파트 협약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경비직 채용에 참여한 단지는 공동주택 지원 사업 신청 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공동주택 지원 사업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안등, 외부 CCTV, 놀이터, 도로, 담장 등 공용시설물 보수에 필요한 경비의 일부(50~8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노원구는 보다 체계적인 어르신 일자리 발굴과 제공을 위해 서울 자치구 최초로 ‘노원 어르신 일자리 지원센터’와 ‘노원 시니어 클럽’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개관한 어르신 일자리 지원센터는 관내 거주하는 만 50세 이상 취업 희망자들에게 상담과 교육훈련을 통해 민간 업체로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1222건을 상담했고 교육은 11회에 걸쳐 210명이 수료했다. 아울러 경비 희망자에 대해서도 전문직으로서의 역량을 갖추도록 위탁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한국경비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교육접수를 대행해주고 이력서 작성법, 면접요령 등을 교육한다. 지금까지 44명이 과정을 수료했고, 단톡방을 개설해 정보를 공유할 정도로 인기다.

노원 시니어 클럽은 구가 직접 일자리를 발굴하고, 인원을 직접 고용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지난 8월부터 지하철 택배, 장난감 공장, 폐지‧재활용 등 9개 사업을 발굴해 328명을 고용해 근무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왕이면 노원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경비원으로 근무한다면 출퇴근이 쉬워 근로여건이 나아지는 것이고, 그 혜택은 고스란히 입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삶에 보람을 주는 일자리 제공이 최고의 어르신 복지라는 생각으로 더 많은 아파트 단지가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인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채용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학의로 282(금강펜테리움 IT타워) A동 21층 2107호  |  전화 (02)873-1114  |  팩스031-423-1143
발행인 : 김한준  |  편집인 : 홍창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창희  |  등록번호 : 경기 다 50451  |  등록일자 : 1992. 12. 21.
Copyright © 2007-2019 아파트관리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