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교육·정신건강검진 등 진행

부천시는 '정다운 생명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임대아파트 단지에 방문해 정신건강 검진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부천시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경기 부천시는 임대아파트 입주민의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정다운 생명마을 만들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정다운 생명마을 만들기 사업’이란 부천시자살예방센터를 중심으로 부천시 영구임대 아파트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활동을 지원하는 지역 맞춤형 통합관리 사업이다.

이 사업은 자살예방교육, 생명지킴이 양성, 정신건강 검진, 우울관리 프로그램, 자살예방 캠페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7년 덕유마을아파트에서 처음 시작했다.

현재는 한라마을, 춘의주공아파트까지 확대됐으며 덕유사회복지관, 한라종합사회복지관, 춘의종합사회복지관, 주택관리공단 중동덕유1관리소, 중동한라1관리소, 춘의관리소 및 덕유마을의 층 반장이 연합해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의 특징은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역 내 활동조직을 구축함으로써 주민이 주민을 돕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센터는 복지관 직원과 주민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을 해 ‘생명지킴이’로 양성하고, 주민에게 정신건강 검진 기회를 제공해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견을 돕는다. 검진 결과 고위험군으로 나오면 긍정 심리와 원예 치료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지속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역의 복지관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한다.

또한 센터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생명사랑 메아리 캠페인’을 전개했다. 생명사랑을 주제로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마음 건강 O·X퀴즈’ ▲‘생명존중 서약 및 포토타임’ ▲미술 활동을 통해 희망 메시지를 새겨보는 ‘에코백 만들기’ 등의 행사에 1600여명의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주민이 참여해 자살 예방과 건강한 문화 확산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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