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원인·관련 규정·보상 등 의견 수렴

아산시는 7일 수돗물 탁수 피해 아파트에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제공=아산시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충남 아산시는 7일 수돗물 탁수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아파트를 방문해 관리소장, 아파트·상가입주자대표단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3일 아산시 테크노밸리 일대 아파트 및 상가의 상수도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이날 간담회는 현재 정상공급 중인 수돗물 탁수현상 관련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 등에 대한 주민 대표단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사고 발생원인, 누수사고 발생 시 규정과 절차, 주민 보상 요구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주민 대표단은 수돗물 탁수현상 발생 당시 상황의 황망함과 아산시의 대처 미흡을 지적했으며,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 단지 상수도관 특성 등 사고 원인과 이후 대처 과정을 상세히 되짚으며 주민 이해를 구했다.

특히 피해 보상에 대한 주민의 목소리가 높은 것과 관련해 시는 유사 사례와 규정이 존재하는 부분은 신속히 집행할 것을 약속했다.

또 간접적인 피해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협의와 법률자문 등의 과정을 거쳐 최대한의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오 시장은 해당 아파트 저수조 시설을 둘러보며 수돗물 공급 시스템과 수질 관리 현황 등을 검토하고, 주민의 개선 요구가 높은 생활용수관로 관리 등에 대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