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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진 일으키는 ‘화상벌레’ 아파트 곳곳 발견···“방역으로 대비”[이슈] 아파트 단지 '화상벌레' 출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승인 2019.10.16 16:00|(1264호)
고경희 기자 gh1231@aptn.co.kr

신고 접수된 지자체 방역 실시
가정에선 모기살충제 사용

청딱지개미반날개(화상벌레) <사진제공=통영시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최근 피부에 닿기만 해도 화상을 입게 되는 일명 ‘화상벌레’가 아파트 곳곳에서 발견돼 입주민들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4일 관내 아파트 8곳에서 화상벌레 발견 신고가 접수돼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아산지역에서도 4일부터 7일까지 아파트 5곳에서 화상벌레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전북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발견돼 알려지기 시작한 화상벌레는 경북 구미, 경남 통영 등 전국에서 목격돼 공포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화상벌레의 정식 명칭은 ‘청딱지개미반날개’로 몸에 닿기만 해도 화상을 입은 듯 한 통증을 유발해 화상벌레라는 별칭이 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안시 등에 따르면 화상벌레는 동남아시아 원산으로 베트남에서는 악명 높은 해충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전국 곳곳에서 드물게 관찰되고 있다. 습기가 있는 땅을 좋아해 논이나 밭과 같은 곳에서도 발견된다.

사람과 접촉할 경우 꼬리에서 페데린이라는 독성 물질을 분비해 상처를 입힌다. 상처는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통증을 기반하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치료하지 않으면 붉은 발진이 올라오고 물집이 생기며, 피부가 괴사할 가능성도 있다.

화상벌레에 물렸을 때는 손이 아닌 도구를 이용해 잡아야 하며 몸에 붙었을 경우 피부 접촉을 피하고 털어서 날려 보내야 한다.

만약 화상벌레에 물렸을 경우 상처부위를 만지거나 긁지 말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씻은 뒤 소금물, 맑은 물 순으로 씻어내는 것이 좋으며, 물집은 터트리지 말고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전용 퇴치약은 없지만 모기살충제로 살충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한 전국으로 퍼지는 화상벌레 출몰로 불안감을 느낀 입주민들이 보건소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방역 요청을 하는 사례도 이어졌다. 하지만 화상벌레를 인지하지 못한 일부 지자체와 관리사무소의 대응으로 입주민들이 인터넷 지역카페를 통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관리사무소의 화상벌레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다.

천안시 아파트에 근무하는 한 관리소장은 “현재 우리 단지에서 화상벌레가 발견됐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인근에서 출몰했다는 이야기가 들려 방역업체에 연락을 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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