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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붉은 물’···아산시 일대 아파트 적수 유입 ‘불편’[이슈] 충청지역에서도 '붉은 수돗물' 발생···대책 마련 분주
승인 2019.10.11 11:27|(1264호)
고경희 기자 gh1231@aptn.co.kr

아산시 테크노밸리 아파트 등
공사 중 수압으로 물때·침전물 섞여

경북도에선 '상수도 관망시스템' 도입

아산시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지난 5월부터 인천시, 서울시 등 지역에서 ‘붉은 수돗물’(적수)이 나와 혼란을 겪은데 이어 충청지역에서도 적수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 3일 충남 아산시 테크노밸리 일대 아파트 및 상가의 상수도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아산시에 따르면 적수는 테크노밸리로 가는 생활용수관 옆 공업용수관 균열로 누수가 발생했으며, 공사 시행을 위해 생활용수관 밸브를 함께 잠갔다가 여는 과정에서 수압으로 상수관 벽에 붙은 물때가 떨어지고 바닥 침전물이 한꺼번에 밀려 나가면서 인근 아파트 5000여 세대와 상가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당시 탁도는 음용수 기준 적합치(0.5 NTU)를 웃도는 1~1.5 NTU로 조사됐다.

이에 주민들은 수돗물을 식수로는 물론 목욕과 세탁 등 생활용수로도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민원을 접수한 아산시는 해당 가구에 하루 2ℓ짜리 식수 6통을 공급하는 등 수습에 나섰으며, 5일 적수문제를 수습해 음용수 사용을 안내했다.

경북도는 ‘상수도 관망 시스템’으로 피해 방지

한편, 경북도는 타 지역에서 연이어 발생한 적수문제가 도내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통신기술(ICT)로 수돗물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내년에 포항·구미·영덕·청도· 예천 등 5개 시군에 236억원의 투자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전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은 상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관에 ICT를 접목해 물 공급과정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수질 취약구간 정밀여과장치 설치, 수질변화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수질감시시스템, 수질사고 시 오염물질 자동 배출 시스템, 유량 및 수압 감시시스템 설치 등으로 신속한 사고 대응이 가능한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경북도는 이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유량과 수압, 수질, 누수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만일의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도관 내 침적물을 주기적으로 제거해 상수관망 유지관리 시 발생이 불가피한 붉은 물 사고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사전 수질감시 등으로 사고대응 골든타임 확보 및 사고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경북도 최대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과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병행함으로써 시민의 생활과 건강에 밀접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 효과를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상수도 공급 전 과정에 주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물 관리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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