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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같아서”···아파트 화재현장서 이웃 구한 양만열 씨에 ‘의인상’LG복지재단, ‘LG 의인상’ 수여키로
승인 2019.09.30 17:36|(1263호)
고경희 기자 gh1231@aptn.co.kr
LG 의인상을 받은 양만열 씨 <사진제공=LG>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LG복지재단은 지난 1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불길을 피해 창틀에 매달려 있던 이웃을 구한 양만열(45) 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아파트에 사는 양 씨는 12일 새벽 4시경 소방차 사이렌 소리와 ‘불이 났다’는 외침에 잠에서 깨 맞은편 동 5층에서 맹렬한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양 씨는 자신의 집 베란다에서 상황을 살피다 5층 보일러실 창턱과 창틀에 매달린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이웃 두 명을 발견하고 잠옷 바람으로 뛰쳐나갔다. 아파트 구조를 잘 알던 양 씨는 곧장 불이 난 아파트 아랫집 보일러실에 진입했다.

양 씨는 보일러실 창틀 위로 올라서 몸을 4층 창밖으로 내밀어 5층 창틀에 매달려 간신히 버티고 있던 20대 여성을 안으로 끌어 당겨 구조했다. 남아있던 남성도 마저 구하려 했지만 그 사이 남성은 아래로 추락해 안타깝게 숨졌다. 양 씨의 도움으로 구조된 여성은 다리에 화상만 입은 채 무사히 건물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양 씨는 “사람이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내 딸 같은 마음에 나도 모르게 뛰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신도 추락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불길에 휩싸인 아파트 밖으로 몸을 내밀어 이웃을 구한 양씨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해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LG복지재단은 그 동안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들에게 수여하던 ‘LG 의인상’의 시상 범위를 올해부터는 우리 사회와 이웃을 위한 선행과 봉사로 귀감이 된 시민들로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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