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공간 무상임대···학습지원 등 서비스 제공

양천구 전경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서울 양천구는 30일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양천1호점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동일하이빌아파트 단지 내에 개소했다.

양천1호점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학교가 끝난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맞벌이 가구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센터 조성을 위해 양천구는 지난 5월 동일하이빌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우리동네 키움센터 1호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5년간 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 141㎡를 무상 임대, 사용하기로 하고 리모델링을 마쳤다. 센터 주변에는 초등학교와 아파트 단지가 모여 있어 저학년 아이들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조성된 양천1호점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양천나눔교육 사회적협동조합에서 5년간 위탁받아 운영하게 된다.

센터장을 포함한 3명의 돌봄 교사가 상주하며 아이들을 돌보고 학습지원, 체험활동 및 교육·문화·체육·예술 프로그램의 연계, 돌봄 상담, 등·하원 지도, 간식 등 서비스가 제공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갈 곳이 없어 하루 종일 학원을 오가는 아이들에게는 친구와 놀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돼 주고 맞벌이 부모에게는 돌봄 걱정 없이 일과 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돌봄 수요가 많은 곳으로 점차 확대 설치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