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건축도시공간연구소, 업무협약 체결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경찰청과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19일 경찰청에서 ‘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범죄안심 공동체 셉테드(CPTED)의 미래’를 주제로 공동 포럼을 개최했다. 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설계 기법을 말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의 범죄예방 정책을 책임지는 경찰청과 건축·도시설계 분야 국책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범죄로부터 더욱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취지다. 경찰청과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협약을 통해 ▲범죄예방 관련 공동연구 ▲범죄예방 정책자문 등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날 함께 개최된 공동 포럼은 최근 개정된 범죄예방 건축기준과 공동체 중심의 범죄예방 활동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범죄예방 환경설계(셉테드)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건축·도시·범죄예방 관련 학과 교수·연구원 등 전문가가 모여 경찰청 ‘공동체 치안 협의체’, 국토부 ‘범죄예방 건축기준 고시’ 등 최신 범죄예방 관련 정책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경찰청은 주제발표를 통해 범죄예방을 위해 경찰은 물론 지역사회 전반이 함께 하는 ‘공동체 치안’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경찰청과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참석자들에게 다세대·다가구·연립 등 공동주택의 범죄예방방안을 담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우리집 만들기’ 책자를 배포했다.

책자에는 최근 경찰청 요청으로 개정된 ‘국토부 범죄예방 건축기준 고시’ 내용과 일상생활 속 범죄예방 행동요령을 담았으며, 이는 건축도시공간연구소의 홈페이지(www.auri.re.kr)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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