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기념 토론회 개최

한국건설관리학회는 5일 창립 20주년 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 <고경희 기자>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한국건설관리학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건설사업관리 분야 발전과 학회의 미래를 위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건설관리학회는 5일 서울 강남구 대우써밋갤러리 갤러리홀에서 ‘한국건설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학회와 CM(Construction Management, 건설사업관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난 20년간 발자취를 돌아보고 향후 20년의 발전전략을 논의하고자 학회 회원 및 CM분야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마련됐다.

김용수 건설관리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궂은 날씨에도 20주년 기념 토론회에 참석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역대 회장들의 훌륭한 리더십과 회원, 임원 여러분의 열정 덕분에 우리 협회가 2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변화의 시대에서 변화를 리드하는 새로운 시대정신으로의 재무장을 위해 건설의 중심이 되는 학회, 미래건설을 리드하는 학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학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수 건설관리학회 회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고경희 기자>

토론회에서는 김우영 학회 부회장(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한국건설관리학회 20년과 미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제를 진행했다. 이어 강인석 지속가능발전위원장(경상대 교수)을 좌장으로 해 ▲젊은 학회 ▲Program Management ▲4차산업혁명기술 등 학회 차원 미래 대응 전략 주제별로 플로어 토론을 가졌다.

김우영 부회장은 학회의 20년간 성과와 당면 문제, 향후 역점 분야 등을 설명, “현재 매너리즘과 학회의 왜곡된 위상 고착화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으로 전환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건설사업관리 본연의 가치를 되살리고 산업과 학계에서 필요로 하는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젊은 학회를 만들기 위해 신구세대간의 역할과 평등성에 기초한 학문적 논의체계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하고, 세대를 규정하는 이슈와 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해 학문적 선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학문으로서의 건설사업관리는 CM업계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 건설과 관련된 시장 전체의 주체들 속에 녹아 들어가는 문화 및 기술”이라며 “건설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종합적인 시각에서 시장을 포괄하고 선도하는 자세와 학문적 소양을 성장시키는 학회로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건설관리학회는 ▲건설관리 분야의 체계적인 지식 기반의 구축 및 보급 ▲산·학·연 협동 연구개발을 통한 건설사업관리의 효율성 제고 ▲전문 기술·경험·지식·정보의 교류와 교육을 통한 건설관리 분야의 저변 확대 ▲국가 간 기술 교류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건설관리에 관한 학문과 기술의 발전과 보급에 기여하고자 1999년 창립했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