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유지 급여사업’ 통해 올해 2만 가구 지원 예정

[아파트관리신문=주인섭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주거약자를 위한 ‘수선유지 급여사업’을 통해 벽걸이 에어컨 1300대를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수선유지급여사업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주거급여 대상자의 낡은 주택을 개량하는데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주거급여 전담기관인 LH가 국토부와 시·군·구로부터 주택조사와 주택개량사업을 위탁받아 시행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해당 주택의 지붕개량부터 화재 안전 공사까지 최저 주거기준에 적합한 유지보수를 시행한다. 올해는 2만 가구를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여름 폭염에 대비한 벽걸이형 에어컨 설치를 지원 중이다,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은 수선급여 수급권자 중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 않은 장애인, 고령자 가구이며, 에어컨이 설치된 경우에도 설비 노후도, 작동상태 등을 점검 후 결과에 따라 재설치가 가능하다.

LH는 지난달 말까지 1300호의 주택에 설치 완료 후 에어컨 설치에 따른 전기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LED 전등으로 교체하고 단열 보완 공사도 병행해 시행했으며, 효율적인 에어컨 사용을 위한 안내 리플렛도 별도 제작해 배포 중이다.

관련 상담은 신청자 주민등록 주소지의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주거급여콜센터(1600-0777)를 통해 가능하며, 인터넷 마이홈(www.myhome.go.kr)에서 신청 자격, 지원 절차 등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부양의무자 소득·재산 유무와 상관없이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의 44%(4인 기준 203만원) 이하이고 주택을 소유한 가구일 경우 누구나 수선유지급여 신청이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매년 여름마다 더위로 힘들어하는 어르신들 및 장애인들이 이번 에어컨 설치 지원을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여름을 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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