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주인섭 기자] 전북 남원시가 공동육아나눔터를 개소해 시민들의 양육 부담 완화 및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문화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달 28일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원시 공동육아나눔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3월 ‘신한금융그룹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한신아파트 내 기존 경로당 82.46㎡(25평)의 공간을 재단장해, 돌봄 활동실 및 학습실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신한금융그룹에서 지원한 5000만원을 포함해 국가·도·시비 예산 등 총 1억21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남원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며 회원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평일(월~금)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로 영유아 돌봄 및 초등학생 저학년 대상으로 유아체육, 종이접기, 보드게임 등 상시프로그램을 운영해 안전한 방과 후 돌봄을 제공한다.

한편, 이 달부터 부모들이 모여 양육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를 함께 돌보는 자녀돌봄 품앗이 활동이 시작됐다. 품앗이 모임은 한 모임당 월 3만원이 지원되며 주 1회 이상 모임을 갖는 조건이다. 연중 회원모집을 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공동육아나눔터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063-930-1234로 하면 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공동육아나눔터가 지역 내 부모와 자녀에게 안전한 놀이공간과 양육에 대한 정보공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