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완료해 지역경제 활력 기대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서울 중랑구는 신내2지구(신내동 318번지)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 이전이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중랑구에 따르면 이전이 확정된 신내동 일대는 중소형 공공주택 위주의 베드타운으로 개발돼 도시의 자족기능이 많이 부족하다. 특히 신내동 318번지는 SH공사 소유의 학교부지로 그동안 특성화고 설립을 추진해왔으나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15년간이나 나대지 상태로 방치돼 왔었다.

이에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강남북균형발전 계획발표 직후 박홍근 지역국회의원과 함께 서울시, 교육청, SH공사 임직원 등 관계자를 수십 차례 만나고 설득한 결과 결국 SH공사 본사 이전 유치에 성공하게 됐다.

SH공사는 2020년까지 현재 학교용지인 신내2지구에 대해 용도변경을 완료한 후 2021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2년 착공, 2024년 상반기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중랑구는 SH공사가 들어서면 중랑구의 지방세수 증가, 투자환경 조성에 따른 민간기업 투자 가능성 제고, 신내IC일대 첨단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 유리, 직원·방문객 등의 인구유입 및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상권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내차량기지 5만여 평 부지에 첨단산업단지 조성, 100개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중랑창업지원센터 건립, 신내3택지지구 및 양원지구 첨단기업 유치 등 ‘신내IC일대 신(新)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랑구는 향후 서울시 및 SH공사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본사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지하철역과 연계한 셔틀버스 운영 등 본사 이전으로 인한 방문객 및 임직원들의 불편사항 최소화, SH공사와의 소통 및 협력방안 발굴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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