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하이츠아파트서 갇힘 사고 설정·구조 등 진행

영주시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 모습 <사진제공=영주시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경북 영주시는 지난달 29일 청구하이츠아파트에서 승강기 사고·고장 발생 시 신속한 구조 등 초기대응능력 제고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2019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청구하이츠아파트 107동 2호 승강기가 1층에서 2층으로 이동 중 정전으로 인해 승객들이 승강기 내부에 갇히는 상황을 설정했으며, 승객들이 비상호출 버튼을 통해 관리실로 신고를 하면 관리실에서는 소방서와 유지보수업체에 상황을 전파해 승객들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훈련의 진행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참관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승강기의 입구와 내부, 관리사무소 내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대형스크린을 통해 중계했다. 훈련 시작 전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서 승강기 사고사례 전파 및 안전한 승강기 이용을 위한 교육도 실시했다.

아울러, 훈련 종료 후에는 참가한 유관기관과 단체 합동으로 안전문화 캠페인을 전개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승강기 이용방법을 홍보했다.

양정배 영주부시장은 “승강기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만큼 평소 안전수칙을 잘 지켜 사고를 예방하고 이런 훈련을 통해 사고발생 시 침착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한 승강기 이용을 위해서는 ▲승강기 내에서 뛰거나 심한 장난을 치지 않고 ▲출입문을 흔들거나 기대지 말아야하며, 사고발생 시에는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하지 말고 ▲인터폰을 통해 관리자에게 신고 후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리는 등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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