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넷 지원으로 독산신도브래뉴에 시범사업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서울 금천구는 20일 독산신도브래뉴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이형재), (주)에너넷(대표 전희연)과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 및 전력설비 안전관리’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범사업의 골자는 에너넷에서 독산신도브래뉴아파트의 노후 기계식 전기계량기를 지능형 전기계량기로 교체, 입주민이 언제 어디서든 내 집에서 쓰는 전기사용량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협약을 통해 에너넷에서 사업비를 전액 지원하고, 구와 독산신도브래뉴아파트 입주자대표회는 시범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22일 공사를 시작해 다음달 20일경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금천구에 따르면 그동안 전기사용량 검침을 위해서는 인력이 필요했으나, 이번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원격검침으로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또 변압기 감시 시스템 구축으로 변압기 및 전기사용량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통합관리가 가능해져 향후 빅데이터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 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전기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으며, 절약된 전기는 에코마일리지로 돌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환경과(02-2627-152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사업을 통해 기계식 노후 전기계량기 교체는 물론 아파트 입주민이 실시간으로 전기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게 됨으로써 에너지 사용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모니터링 데이터를 발판삼아 서울시 가상발전소 사업에 참여하는 등 금천구가 에너지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넷은 기존에 설치돼 있는 전기선을 매개체로 음성통화와 데이터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전력선통신(PLC. Power Line Communication)을 기반기술로 한국전력과 협력해 원격검침사업을 추진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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