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보전운동본부, 입주민에 4년째 EM 전달

지난 4월 불당대동다숲아파트에서 EM활용방법 교육이 진행됐다. <사진제공=천안녹색소비자연대>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대청호보전운동본부 천안아산네트워크(사무국 천안녹색소비자연대)는 천안불당대동다숲아파트에 EM(유용미생물)보급통을 설치하고 입주민에게 4년 째 EM발효액을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대청호보전운동본부는 2002년 대청호수질보전을 위해 설립된 민관협력단체로서 충청, 대전, 전북의 총 8개 지역 네트워크로 구성돼 있다. 천안은 하루 평균 29만4000t의 물을 대청댐으로부터 조달하고 있으며 천안아산네트워크는 도심하천 수질 및 생태종 모니터링, 하천과 수질 교육, 물 사랑 캠페인을 통해 대청호와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불당대동다숲아파트는 2016년에 천안아산네트워크 회원단체로 가입했으며 주민조직인 도시 농부단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에 설치된 EM보급통은 200ℓ 2통이며 입주민은 개인 용기에 발효가 완료된 EM을 받아 각 가정에서 사용한다.

이송미 도시농부단 단장은 “아파트 공용 텃밭에 EM을 뿌려주고 있는데 작물이 더 잘 자라고 맛도 좋아지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황덕현 관리소장은 EM보급을 시작한 이후 음식물 찌꺼기 등으로 배관이 막히는 현상이 감소해 확실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불당대동다숲아파트의 EM발효액 무상 보급은 2016~2018년 연 2회에서 올해 수시로 그 횟수를 늘렸으며 지난 4월에는 입주민들에게 EM활용방법 교육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유용미생물(EM)은 유용한(Effective)과 미생물(Microorganism)의 합성어다. EM원액만 있으면 쌀뜨물이나 밀가루, 설탕, 천일염 등으로 발효액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설거지·찌든 때 제거·세탁·청소뿐만 아니라 악취 제거 효과가 있으며 건강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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