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수목 맞춤 진단서 <8>

소나무 진단
2017년도 말경에 옮겨 심은 소나무들 중 일부의 수관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며 그 중 3주는 수관의 일부가 갈색으로 말라 있다. 줄기와 수피의 모양은 이상이 없으며 주간에서 나무좀의 침입공도 보이지 않고 나무 주변의 환경에서도 특이사항은 찾을 수 없다.

형성층의 전기저항을 측정한 결과 수관 상태가 좋지 않은 나무들은 주간의 형성층 활동도 불량한 것으로 진단됐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 이유는 이식방법 잘못(심식)과 이식 후의 뿌리 활착불량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나무들의 활력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요소비료를 1000배로 희석해 잎에 살포(엽면살포)하는 것이 가장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고압분무기 등을 이용해 나무의 수관에 흠뻑 살포하기 바란다. 잎이 갈변한 가지들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미관상 좋지 않으므로 가지의 기부를 잘라내 모두 제거하는 것이 좋다. 잎이 아직 푸른 가지들은 남겨두고 비료를 엽면살포한 후 상태를 계속 살펴보길 바란다.

출처: 충북대학교 식물종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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