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타운선경아파트

상록타운선경아파트 경비원들. <사진제공=상록타운선경>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입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해 귀감이 되고 있다.

경기 안산시 상록타운선경아파트(관리소장 김택권)는 최근 단지 내 경비실 7곳에 에어컨을 설치했다.

12개동 550세대인 이 아파트는 단지 내 총 7곳에 경비초소가 마련돼 있으며 14명의 경비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이번 경비실 에어컨 설치는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경비원들이 경비실에서 근무를 하지 못하고 밖에서 더위를 삭혀가며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이 아파트 손재수 입주자대표회장이 발 벗고 나서 경비실 에어컨 설치를 추진하면서 이뤄졌다.

상록타운선경아파트는 최근 단지 내 경비초소 7곳에 에어컨을 설치했다. <사진제공=상록타운선경>

이를 위해 손 대표회장은 입주민들에게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해야 하는 이유 등을 설명하고 입주자대표회의에 안건을 상정해 동대표들을 설득, 동의를 이끌어냈다.

손재수 입주자대표회장은 “경비초소 7곳 전부 에어컨을 설치해 무더운 날씨에도 경비원들이 경비실에서 편안하게 근무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더불어 우리 아파트에서는 경비원 개개인들이 의욕적으로 맡은바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수당을 지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여름에도 아무런 사건 사고 없이 입주민들을 위한 아파트 관리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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