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공업, 최근 5년 주문 건축용 페인트 데이터 통해 아파트 컬러트렌드 분석

최근 아파트컬러는 파랑색계통이 선호되고 있다. <사진제공=삼화페인트공업(주)>

[아파트관리신문=주인섭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주)이 최근 5년간 아파트 컬러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주황색에서 파란색계열로 강조 색 선호도가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삼화페인트 컬러시스템인 삼화NCS컬러가 완성되고 전면 도입된 2014년부터 5년 간 주문된 건축용 페인트 약 200만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무채색계열인 주조 색은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유색이 쓰이는 강조 색은 아파트단지 분위기가 바뀌며 변화가 두드러졌다.

올해에는 주문컬러 기준으로 2014년에 주로 쓰이던 주황색과 녹색계열이 각각 4%, 5% 감소했지만 파란색계열이 약 10% 증가했다. 아파트단지 주조 색으로 과거에는 따뜻한 분위기의 아이보리계열이 많이 쓰였다면 최근에는 차가운 느낌을 내는 회색계열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에 강조색도 회색톤과 어울리는 저채도의 파란색을 선호하는 경우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컬러디자인센터 김향란 센터장은 “과거 건축용 페인트의 주조 색이 주로 아이보리계열이었지만 최근에는 무채색의 회색 계열까지 확장되면서 배색이 다양해졌다”며 “아파트단지의 차갑고 도시적인 분위기를 선호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강조 색은 파란색계열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꾸준히 선호되는 갈색계열도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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