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학회, 안전부품인증제도·자체점검 가이드 안내

한국승강기학회는 28일 승강기 안전기술 향상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인영 기자>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승강기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기술·학술적 논의와 개정법에 따른 승강기 안전인증제도 운용, 자체점검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한국승강기학회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이앤씨드림타워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2019 춘계 승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황수철 한국승강기학회장을 비롯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허윤섭 안전기술원장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승강기대학교 고영준 교수가 승강기 산업의 발전을 위한 국가직무표준(NCS) 개편을 제안했으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권영국 교수가 승강기 안전종합지수의 개발, 한국승강기대학교 이중섭 교수가 승강기 카 환기 시스템의 기류분포에 관한 기초 수치해석에 대해 제시했다.

또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김범상 팀장은 리스크향상성 이론을 바탕으로 한 안전교육과정 설계에 관해 제안하고, 성균관대학교 박승희 교수는 마그네틱 센서를 이용한 에스컬레이터 구동체인 국부 파단 검출방법, 현대엘리베이터 배병태 책임연구원은 스프링 제동식 유압브레이크 제동력 추정에 대한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응력·변형률을 고려한 샤클의 형상 최적화에 대한 비교 검토 및 연구(현대엘리베이터 박영진 대리), 국내 공공용 노후 에스컬레이터 MOD 방안(킵스 유광선 전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승강기 위험상황 자동 예측판단 기법 개발(한국승강기안전공단 서상윤 차장)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특히 이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조성현 안전인증실장은 개정 승강기안전관리법에 따른 승강기 안전인증제도와 안전부품 인증 운영절차에 대해 안내했다.

한국승강기학회 엄용기 기술분과위원장(서일대학교 교수)은 승강기 유지관리업체가 수행해야 하는 자체점검기준의 주요 체크포인트 및 판정기준 가이드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승강기학회 황수철 회장은 “새로 개정된 법과 안전기준 등 고시는 용어의 정의나 부품의 분류 및 구분 등에서 기술적인 논리성이 부족하거나 이해가 어려운 부분들이 상당히 있어 혼란스러운 분위기인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 많은 승강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승강기 기술과 논리를 정리하고 상호 정보교류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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