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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밝은 밤 덕수궁에서 풍류(風流)를 즐기다[주말에 가볼까?] 230.서울
승인 2019.06.13 11:28|(1248호)
서지영 기자 sjy27@aptn.co.kr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정관헌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덕수궁 풍류’가 5월 31일 덕수궁 정관헌에서 신영희 명창의 ‘우리 시대의 명인·명창’ 공연을 시작으로 7월 12일까지 상반기 공연을 펼친다.

2010년부터 시작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전통공연으로 자리매김한 ‘덕수궁 풍류’는 올해 전통적인 연희무대인 ‘판’을 주제로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정관헌에서 열리는 상반기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인들이 꾸미는 신명의 <소리판>(5~6월), <굿판>(7월) 무대가 꾸며진다.

먼저, <소리판> 공연은 5월 31일 대표적인 소리꾼 신영희 명창의 신명나는 남도공연으로 시작해 7일 유쾌함과 신명을 담은 김영자·김일구 부부 명창의 ‘판소리 창극을 만나다’, 14일에는 유지숙·최경만 부부가 황해도와 평안도의 구슬픈 서도소리를 들려줄 ‘서도소리 興(흥)과 풍류’ 공연이 준비됐다.

또한 21일에는 왕기철·왕기석 형제 명창의 판소리 창극 무대 ‘王歌(왕가) 동행-부전여전’이, 24일에는 대금산조(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보유자 이생강 명인과 김묘선 명인(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의 소고춤 합동공연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무대로 펼쳐진다.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5월과 6월 내 5차례에 걸쳐 삶의 희로애락을 모두 녹여낸 <소리판> 공연은 명인과 명인의 호흡이 만들어내는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할 것이다.

7월에는 뜨거운 여름날을 맞아 가정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열정의 <굿판> 공연이 2차례 열린다. 먼저, 7월 5일에는 신명과 흥으로 함께 즐기고 노는 ‘남해안 별신굿’이, 7월 12일에는 한(恨)을 녹여낸 예술적 춤과 소리의 ‘진도 씻김굿’이 펼쳐진다. 굿판 공연은 ‘신명과 한’이라는 우리 예술의 상반된 감성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덕수궁 풍류’ 상반기 공연의 사전예매는 네이버 예약시스템으로 할 수 있다. 올해는 국민과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전통예술공연 문화정착을 위해 3회 이상 관람한 관람객에게 ‘풍류 愛(애)’라는 자격을 부여해 4회차 공연 관람부터 덕수궁 풍류 관람 기념품 제공, 특별좌석 제공, 재단 공연 관람표와 문화상품 등을 증정한다.

하반기 공연은 <춤판>(9. 6./9. 20./9. 27.)과 ‘대한민국 100년 전통예술’을 되돌아보는 특별공연(8. 15.~ 17.), 국가무형문화재 명인들의 인생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명인공감(名人共感)>(10. 3. ~ 5.) 등으로 꾸며진다.

'덕수궁 풍류' 공연 일정

덕수궁 풍류 행사는 별도의 관람료 없이 덕수궁 입장료만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과 전화(02-3210-480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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