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산물 큰 잔치’도 성료

한주협과 협약식,
도·농 간 자매결연 등 성과

이재윤 전아연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아연>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사단법인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회장 이재윤, 이하 전아연)는 친환경으로 재배한 우리 농산물을 행사장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게 하고 아파트 입주민과 농민 간 자매결연을 맺어주는 ‘농민사랑 우리 농산물 큰 잔치’ 행사를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대구 신천둔치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2019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서 개최됐으며, 우리 농산물의 품질 향상 등을 위해 전국의 시·군·구에서 추천한 친환경 우리 농산물(곡류, 채소류, 과일류, 가공품류 4종)에 대한 품평회, 연만들기·투호놀이·널뛰기·제기차기 등 우리 전통놀이 체험행사, 산지 농민이 행사장에서 농·수·축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장터, 아파트 입주민들이 저렴하게 우리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아파트 단지와 지역농민을 연결해 주는 자매결연 등 행사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돼 대구시민과 전국에서 모인 아파트 지도자 등 1만여명이 우리 농산물을 많이 구입하고 체험행사 등을 즐기는 등 크게 호응을 받았다.

행사 둘째날인 1일에는 직거래장터 행사장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이재윤 회장을 비롯해 김원일 수석부회장 등 회장단과 한상래 사무총장, 전국 각 지부와 지회의 임원 등 전아연 관계자들과 김부겸, 정종섭 국회의원,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조만현 한국주택관리협회 회장, 김학엽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구시지회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아연 창립 제16주년 기념식과 자매결연식이 열렸다.

내빈석 앞열 왼쪽부터 이재윤 회장, 류규하 대구시 중구청장, 김부겸 국회의원, 정종섭 국회의원. <사진제공=전아연>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와 연혁 및 활동보고, 기념사, 축사 등 1부 행사, 자매결연식, 농산물 품평회 대상 수여식, 주민이주는상, 협약식, 임명장 및 표창장 수여식, 아파트 새마을운동 행동강령 준수선서 등 2부 행사, 축하공연 및 기념촬영 등 3부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는 김원일 수석부회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전아연의 창립부터 이번 행사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연혁과 활동을 보고하고, 행사준비위원장인 김학환 대구시지부장 대행이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에게 환영과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재윤 회장은 기념사에서 “전아연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올해에도 행정안전부의 후원으로 ‘농민사랑 우리 농산물 큰 잔치’를 15년째 개최하게 됐다”며 “도시민들은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농민들은 직거래장터를 통해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함으로써 제값을 받을 수 있어 도시민과 농민 간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아연이 16주년을 지나오면서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권익보호와 주거문화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파트 관리비 절감 등을 위한 동대표 운영교육, 법정단체 관철, 동대표 임기 4년과 회장·감사 선거 관련 공동주택관련 법령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의원은 축사에서 “우리 농업과 농민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농민사랑 운동으로 확산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전아연의 우리 농산물 큰 잔치 및 자매결연 행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아울러 아파트 입주민의 권익보호와 공동체문화 활성화를 위해 애써준 이재윤 회장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농산물 직거래 등 실질적인 교류로 침체된 농업의 현실을 타개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종섭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언제나 아파트 입주민의 권익보호와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는 이재윤 회장과 전국 각지의 전아연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는 일손 부족, 유통·마케팅 부족, 경제적 어려움 등 다중고를 겪고 있는 농촌을 돕고, 도시민에게 질 좋은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상생의 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만현 한국주택관리협회 회장은 “전아연 창립 제16주년과 우리 농산물 큰 잔치 행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전아연이 도시와 농촌 간 교류와 상생을 위해 앞장서고 있음에 존경과 감탄을 금치 못한다”며 “전아연의 이러한 활동이 마을을 살찌우고 도시를 살려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모체임을 명심해 지속적으로 해주기를 바라고, 한주협 또한 전아연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권영진 대구시장,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홍의락, 곽상도, 추경호, 강효상 국회의원, 남길석 한국경비협회 중앙회장 등은 지면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축사에 이어 2부 행사에서 진행된 도·농 간 자매결연식에서는 인천 부평구 부평삼익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 한경희, 부녀회장 김영숙)가 전북 무주군 부남면의 농민지도자 이현승 씨와 자매결연을 맺는 등 모두 11개 아파트 단지와 농민지도자 간 도·농 상생과 직거래장터 개설 및 통신판매를 통한 농촌사랑 실천을 약속하는 자매결연증서가 교환됐으며, 이어 농산물 품평회 대상 수여식이 있었다.

또 이재윤 회장은 서울시지부장(대행)에 이상배 서울노원구지회장, 전아연 부회장에 송정근 전지부장대행, 안양시지회장에 이재용 지회장, 경북포항시지회장에 이석도 지회장, 대구수성구지회장에 최영배 지회장을 각각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에게 ‘주민이주는상’을 수여했다.

전아연 단체표창에서는 ‘최우수지부’로 울산시지부(지부장 임길홍)가, ‘우수지회’로 경기 김포시지회(지회장 안인오), 인천 연수구지회(지회장 송상화), 전남 여수시지회(지회장 강해수), 대구 달서구지회(지회장 이상문)가 각각 수상했으며, 경기 군포시 을지아파트(회장 김진석)외 22개 아파트가 ‘우수아파트’ 표창을 받고, 회장 표창으로 경기 수원시 신동아아파트 박영래 회장 등 25인이 각각 수상했다.

이재윤 전아연 회장(왼쪽)과 조만현 한주협 회장이 협약식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전아연>

이어 전아연과 한국주택관리협회 간 ‘주거문화 선진화 및 공동주택 관리 효율화’를 위한 협약식이 있었으며, 전아연 회원 및 아파트 입주자 일동이 ‘살기좋은 아파트’, ‘아름다운 아파트’, ‘함께하는 아파트’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아파트 새마을운동 행령강령 준수 선서식이 있었다.

2일까지 진행된 ‘농민사랑 우리 농산물 큰 잔치’에서는 많은 대구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우리 농산물 품질의 우수성을 재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등 전체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아연이 개최한 '우리 농산물 큰 잔치'에서 시민들이 상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전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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