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에너지공동체 조성사업’ 17일까지 참여 대상자 신청 받아

에너지자립마을 우수사례
배우고 실천…교육‧사업 지원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서울시는 에너지자립마을 우수사례를 배우고 실천하는 ‘2019 에너지공동체 조성사업’ 참여 대상자를 17일까지 지역마을센터와 연계해 25개 자치구에서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간 에너지자립마을 1.0 사업을 통해 주민이 참여하는 우수사례가 충분히 발굴됐다고 보고, 이 성과에 힘입어 에너지자립마을의 지원방식과 체계를 대폭 개선하는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2.0’ 계획을 지난 4월 발표하고 추진 중에 있다.

2012년부터 마을주민이 자발적으로 신재생에너지생산을 늘리고 에너지를 절약함으로써 에너지자립기반을 높일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으로 에너지자립마을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100개의 마을에 대해 한시적 재정지원과 컨설팅을 병행해 마을역량을 강화해왔다.

시는 에너지자립마을 2.0사업의 일환으로 에너지자립마을 1.0을 통해 발굴된 에너지자립마을의 우수한 사례를 배우고 실천하는 에너지공동체를 폭넓게 모집해 교육‧캠페인‧아이디어 사업 등을 지원한다. 우수사례의 서울전역 확산을 위해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에너지공동체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간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을 통해 마을단위 공동체 주도의 에너지절약·효율화·생산 활동을 통해 아파트 공용전기요금이 제로(0원)인 마을(십자성 마을), 관리비를 줄여 경비원 임금 인상 등 나눔‧상생을 실천한 마을(석관 두산마을), 아파트의 자체 잉여금을 지원해 모든 세대가 미니태양광을 설치한 마을(홍릉 동부) 등 마을 주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모델을 선보여왔다.

이번 에너지공동체 모집은 그동안 발굴된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의 에너지절약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지역 마을센터와 연계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에너지공동체를 조성‧지원하는 사업으로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는 주민모임이면 누구나 응모‧지원할 수 있다.

에너지공동체로 선정이 되면, 에너지공동체 활동을 위한 에너지 컨설턴트 및 에너지 전문강사를 통한 교육, 캠페인, 아이디의 사업의 지원이 가능하며, 에너지 절약 등 노하우가 축적된 에너지자립마을의 활동가의 지원을 받아 대도시형 에너지공동체 활동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서울시는 이번 에너지공동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에너지공동체의 올 한 해 동안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효율화‧생산 활동을 평가하고 대도시 주거환경에 적합한 에너지절감 성과가 우수한 에너지공동체를 발굴하는 에너지공동체 경진대회 개최를 통한 우수공동체 표장 등 우수한 사례를 서울시 전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우수 에너지공동체 표창은 선발된 에너지공동체를 대상으로 활동을 평가해, 올해 10월 경 에너지자립 우수공동체로 선정, 시상하는 등 에너지공동체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 김연지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서울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통해 에너지소비를 줄이고 생산하는 주민참여형 에너지자립마을의 모델을 개척하고 정착해 왔다”며 “서울전역에 에너지자립기반이 싹틀 수 있도록 에너지공동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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