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래미안웰스트림아파트

매달 관리사무소서 실시한 안전교육이 도움 돼

마포래미안웰스트림아파트에서 일하는 조모튼 씨는 단지 내에서 쓰러진 입주민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제공=마포래미안웰스트림>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입주민이 관리직원들의 기지로 위기를 벗어나 귀감이 되고 있다.

서울 마포래미안웰스트림아파트는 지난 7일 오후 7시 52분경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입주민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이 아파트 피트니스센터 강사가 심폐소생술(CPR)로 살려냈다고 밝혔다.

이날 입주민의 신고를 받은 관리직원들의 발빠른 대처로 피트니스 강사 조모튼 씨가 바로 입주민이 쓰러져 있는 현장으로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이후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에 의해 응급조치 후 무사히 병원으로 후송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구급대원들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구급차 유도 등을 도운 관리직원들의 대응도 빛났다.

이날 심폐소생술을 받은 입주민은 건강을 회복하고 23일 관리사무소를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포래미안웰스트림을 관리하는 우리관리(주)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매달 소방서와 함께 민관합동소방훈련 갖고, 자체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 직원이 위급상황 시 대처요령을 미리 숙지하고 있어 이번 일이 발생했을 때도 잘 대처할 수 있었다.

피트니스 강사 조 씨는 “현장에 도착해보니 사람이 쓰러져 있어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떨렸지만 꼭 살려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했고, 매달 관리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안전교육을 통해 배운 심폐소생술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아파트 박종면 생활지원센터장은 “조모튼 강사는 항상 밝은 모습으로 입주민과의 소통도 원활하고 직원들과 잘 어울리며 먼저 일을 찾아서 하는 직원”이라며 “입주민들의 건강을 챙기며 피트니스장 환경 정리 및 청소 등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성격으로, 이번 일도 이러한 성향이 바탕이 됐던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포래미안웰스트림아파트는 매달 안전교육을 통해 관리직원 전원이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진제공=마포래미안웰스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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