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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0여개 아파트 돌며 접지선 절도···관리소장들 협업으로 ‘용의자 검거’관리소장들 차량 출입 정보·공유로 범인 특정 범인, 공범 재산 압류 예정
승인 2019.05.23 16:36|(1246호)
김도형 주재기자 aptnews@aptn.co.kr
피뢰침 접지선, 방송시설 접지선을 상습적으로 훔친 용의자가 아파트 CCTV에 찍혔다.

[아파트관리신문=김도형 대구주재기자] 대구 달서구 경찰서는 대구, 경북지역 30여개 아파트를 돌며 피뢰침 접지선, 방송시설 접지선을 훔친 A씨(49세)를 16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구 달서구 B아파트 등에 설치된 피뢰침 접지선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절도사건으로 큰 시달림을 받았던 관리소장들이 아파트를 방문하는 외부인 차량 정보를 비교하면서 공통으로 들어온 차량을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특정한 차량을 발견하게 됐으며, 이 사실을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구시회(회장 김학엽)에 알려 경산과 구미 등의 다른 피해 아파트까지 이 차량이 드나든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CCTV를 제공한 한 관리소장은 “용의자가 통신회사 작업복을 입고 있어 경비실이나 입주민들도 당연히 인터넷을 수리하는 기사라고 생각하고 문을 열어 줬고, 복도에서 함을 열고 들어가는 것을 봐도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 이후 작업자들에 대한 신원 확인을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구시회 김학엽 회장은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자료를 분석해준 관리소장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잡힌 용의자가 범인으로 확정되면 협회 고문변호사를 통해 범인과 공범들까지 재산을 압류하는 등 피해 입주민을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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