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분리수거 전면 실시·전용수거함 비치 등 추진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세종시가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수립된 재활용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종이팩 분리수거를 전면 실시한다. 

세종시는 최근 쓰레기 대란이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우리나라의 1인당 쓰레기 발생량이 전 세계에서 상위권을 차지함에 따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 활성화 대책을 수립,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재활용 가치 및 효과가 높은 종이팩의 수거율을 높이고자 5월부터 ‘종이팩 분리수거’를 전면 실시한다. 

종이팩은 비닐코팅이 돼 있어 일반폐지와 함께 배출하면 2차 폐기물로 분류되며, 일반폐지와 분리배출 해야만 재활용이 가능해진다. 

세종시는 이번 종이팩 분리수거 전면 실시와 함께 ▲공동주택 재활용품 경진대회 개최 ▲종이팩 상시 수거팀 신설 배치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시는 ▲생활자원회수센터내 종이팩 전용 회수대 신설 ▲읍․면․동사무소에 종이팩 무인 수거함 설치 ▲종이팩 분리수거 홍보물 제작 배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세종시는 이번 전면 추진과 동시에 주민들이 손쉽게 종이팩을 배출할 수 있도록 세종YMCA와 협력해 유통매장 내 사물인터넷(IoT) 종이팩 수거함을 유치·설치할 예정이다. 

세종시 정찬희 자원순환과장은 “200㎖ 100개에 해당하는 종이팩 1㎏은 천연펄프로 재활용할 경우 두루마리 화장지 50m 1롤로 활용할 수 있으며, 종이팩 1톤은 20년생 나무 20그루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종이팩 분리배출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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