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거학회 2019년 춘계학술발표대회

‘주거환경의 새로운 동력들’ 주제로 다양한 분야 논문 발표
22대 회장에 김영주 중앙대 교수 취임

한국주거학회 2019년 춘계학술발표대회가 19일 경북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한국주거학회>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한국주거학회는 지난달 19일 대구 북구 소재 경북대학교에서 ‘주거환경의 새로운 동력들’이라는 주제로 2019년 춘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주거학회 안옥희 회장은 “올해는 한국주거학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지난 30년 동안 주거학회는 우리나라의 주거산업과 주거문화 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며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학관산연의 다양한 관점에서 주거환경의 새로운 동력을 모색하고자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강연은 이경락 유원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커뮤니티케어에서의 주거의 역할’에 대해, 박병순 LH 도시재생계획처 처장이 ‘도시재생과 생활 SOC공급을 통한 주거지재생’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경락 교수는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독립생활지원이 통합적으로 확보되는 지역 주도형 사회서비스정책이 필요하게 됐다”며 4대 핵심요소별 중점 과제로 ▲주거 지원 인프라 대폭 확충: 어르신 맞춤형 케어안심주택, 낙상 예방 등을 위한 주택개조(집수리) 등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건강 및 방문의료 ▲재가 장기요양 및 돌봄서비스 획기적 확충: 차세대 노인장기요양보험 구축 등 ▲사람 중심의 민관 서비스 연계 및 통합 제공을 제시했다.

박병순 처장은 도시재생뉴딜의 목표는 주거복지, 사회통합, 도시경쟁력 회복, 일자리 창출 등이라며, 추진방향으로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공적재원 투입 ▲젠트리피케이션 등 부작용 최소화: 영세상인, 원주민을 배려하는 재생정책 추진 ▲부동산 시장 관리 병행 추진 ▲사업추진체계 강화: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이 적극 지원하는 추진체계 마련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날 주거계획 및 설계, 주거사, 실내디자인, 환경계획‧설비, 주거단지계획, 주거관리‧리모델링, 주거복지‧제도, 주택건설 기술‧경영 분야에 대한 분과별 논문발표가 있었다.

주거계획‧설계 분야에서 ‘이상기후(폭염, 한파, 미세먼지)에 대응한 주거지 관련 연구 분석’(중앙대 최준혁, 배웅규), ‘주거시설에서의 긴급대피공간 외피조성방안 연구’(세명대 이태구) 논문 발표 등이 있었으며, 주택건설‧기술경영 분야에서 ‘초기 설계단계에서 건축물의 지붕마감재 유형별 생애주기비용(LCC)분석에 관한 연구’(영남대 김광섭, 안옥희), ‘일본 기존주택의 장기우량주택인정제도와 장기우량화 리폼 추진사업의 내용 및 시사점’(KIST 김수암, 백정훈, 양현정) 발표가 있었다.

또 주거복지‧제도 분야에서 ‘연속보호체계형 은퇴주거단지 내 자립주거의 관리운영 특성’(전남대 김미희, 이은영) 논문 등의 발표가 있었다.

일반 포스터발표에서는 주거계획‧설계 분야에서 ‘행복을 주제로 한 일본의 주거환경 디자인 사례 분석’(전북대 최병숙, 원광대 박정아, 전북대 나스타란 마홀로지), ‘장애인을 위한 주거생활서비스 항목 개발’(건국대 권오정, 이용민, 김은지, 양건희), 주거복지‧제도 분야에서 ‘주거지 내 생활SOC공급 방안 및 운영계획에 관한 연구’(영남대 박민경, 안옥희), ‘장애인 가구의 주거관리서비스 요구와 지역사회 자원 분석’(가톨릭대 은난순, 전북대 최병숙, 건국대 오수훈) 논문 등의 발표가 있었다.

특히 주거관리와 관련해 은난순 가톨릭대 겸임교수‧김정인 주생활연구소 연구위원의 ‘공동주택 주거관리서비스 성과지표체계와 성과 분석에 관한 연구’ 주제 발표가 있었다.

또 대학생 포스터발표로 ‘공동육아나눔터의 운영 및 공간구성 개선방안’(충북대 정현아, 박소현, 백종관, 김효정, 박경옥) 발표가 있었다.

이날 함께 열린 주거학회 정기총회에서는 학회상(특별공로상, 감사패, 학술상, 논문상 등) 시상과 함께 2018년도 사업보고, 2019년도 사업계획(안) 보고 등이 있었으며, 23대 차기회장 인준과 22대 회장 및 임원 인준, 회장 이‧취임 등이 진행됐다.

22대 회장에는 지난해 3월 선거에서 선임된 김영주 중앙대 실내디자인학과 교수가 취임했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내년 4월 말까지 1년간이다.

한국주거학회 2019년 춘계학술발표대회가 19일 경북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한국주거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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